주일청년예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임광래 목사 / 시 5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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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 51:9-17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은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을까?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 성경에 나와 있는 율법을 모두 지킨 사람? 나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일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면 나의 도덕성, 그리고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키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성경에서 두 번이나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묘사된 사람이 있다. 구약과 신약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불린 다윗. 그는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을까?
행 13: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1.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 삼하 12:7-14
다윗은 윤리 도덕적으로 치명적인 일을 행한다. 충신인 ‘우리아’의 아내와 간통을 하고 그것을 덮기 위해 은밀하게 ‘우리아’를 살인교사로 죽인다. 아무리 군주 시대라 할지라도 이 일이 일반 백성에게 알려지면 그의 리더십과 왕권은 치명적인 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의 사자,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와서 그의 죄를 지적한다. 다윗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또 한 번의 살인으로 이 일을 덮을 것인가? 아니면 왕좌를 내려놓는다 해도 하나님 앞에 회개를 할 것인가? 다윗은 하나님께 회개를 한다. 시편 51편에는 다윗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사해 주시지만 죄로 인한 결과로 다윗의 집에 재앙이 있게 되고, 이스라엘의 내전으로 이어진다.
삼하 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2.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 오리요. 삼하 6:9
다윗이 통일 왕국을 이룬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윗은 여호와의 궤를 그가 살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모셔오려 한다. 여호와의 궤는 엘리 제사장 시절 빼앗겼다가 아비나답의 집에 있었다. 다윗은 이방 나라에서 우상을 모시듯 군대를 소집하고, 새수레로 여호와의 궤를 옮기려 하였다. 그러나 여호와의 궤는 새수레가 아니라 고핫 자손이 어깨로 메어야 했다. 다윗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옮겨야 했다. 여호와의 궤를 옮기던 중 웃사가 죽게 되고 여호와의 궤는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겨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 다시 여호와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다윗. 그는 하나님 앞에 왕으로서의 체면도 염치도 버린다.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과 행동으로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높여 드린다.
삼하 6:14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3.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삼하 24:1-4
다윗은 노년에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고 명령한다. 인구조사 자체가 죄는 아니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 인구 조사는 자주 있었다. 그러나 다윗이 명령한 인구 조사는 철저히 군사적인 목적과 왕권 강화에 있었다. 철저히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왕국의 기반을 다져 왔던 다윗은 자신의 어떠함을 드러내려 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 7만 명이 죽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을 쳤던 천사가 나타난 장소는 후에 예루살렘 성전의 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