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소감나눔: 예레미야 15장
3진 김명진지파 김수민셀 김수민집사
* 말씀 요약
1-9 유다에 내릴 심판
예레미야는 백성들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였지만, 심판의 유예는 얻지 못하였으며, 완화시키지도 못하였습니다.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비장하게 표현하십니다.
10-14 예레미야가 받을 축복
좌절하고 불평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그를 강하게 할 것이고, 복을 받게하시며 편안하게 되리라고 보증하십니다.
15-18 예레미야의 호소
예레미야는 주께서 자신에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말라버릴 시내가 아닌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은 간구하는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20-21 하나님의 세가지 약속
1)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겠다는 것
2) 내가 너와 함께하며 아무도 너를 이기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
3) 악한 자의 손에서 건져주겠다는 것
* 소감 및 적용
예레미야의 중보기도를 거절하신 하나님이 좌절에 빠진 예레미야를 위로하시는 본문을 묵상하며 이를 작은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단조롭던 내 삶에 크고, 작은 변화가 참 많았습니다. 새해마다 신년 기도제목에 하나님께 간절한 소망을 적고 목사님들의 중보기도를 받습니다. 되돌아보면 정말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기도에 많은 응답을 해주셨습니다. 3년 전, 아이들과 소원하던 해외연수를 허락하셨고, 남편 없이 아이들과 타국에서의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다양한 일들을 겪었는지, 귀국하면 말 통하는 우리나라에서 이제 못 할 일은 없겠다 생각될 만큼 좀 더 단단해진 것 같았습니다. 축복 중에도 적절하게 배열하신 고난과 광야로 내가 성장하길 바라신 것 같습니다. 그런 용기로 일자리를 놓고 기도했고, 응답해주셨습니다. 내겐 기적과 같이, 10년의 경력단절을 끊고,,,전공을 살릴 수 있는 연구소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한 현장은 기대와 달리 냉정했습니다. 그곳에서 내 나이 정도면 교수이거나 책임급으로 명문대 출신에 훌륭한 스펙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명문대 출신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회초년생 어린 나이도 아니였기에 일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이도 없었고, ‘어디, 감 떨어진 아줌마가 얼마나 잘하나 보자’ 경계의 시선들도 받았습니다. 많이 단단해졌다 생각했는데, 잔뜩 기가 죽은 내 자신이 초라하고 처량했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이곳에 온 것 같은데, 제가 설자리가 없었습니다.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었고 매일 기도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은 단단한 사람들의 약함과 외로움을 보게 하셨습니다. 강하게만 보이던 그들도 실수하였고 상처도 많았습니다. 교회에서 훈련받은 대로, 살리는 말, 위로와 따뜻한 말 한마디씩 해주고 와야지 결심하고 기도했습니다. 내 작은 노력이지만, 변화는 컸습니다. 관계들이 돈독해지고 따르는 후배들도 많아졌습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찾아와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합니다. 세상에서 받는 위로와 다른, 따뜻하고 선한 이웃이 되어 하나님께 인도하는 작은 통로가 되길 바라고, 기도합니다. 최근 좋은 기회로 가까운 공동연구기관으로 발령이 났고,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샘파 소그룹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두려움도 있지만, 직장에서 교회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영혼들이 또,,,기대가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넘어지고 좌절하여, 다 내려놓고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어려움을 쏟아놓을 때 하나님이 위로와 새 힘을 주시고 견고한 놋 성벽처럼 강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 작고 연약한 자라도 하나님 나라에 보탬이 되어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합니다.
* 결단
맡겨주신 영혼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살리는 말, 따뜻한 말 한마디씩 실천하겠습니다.
매일 말씀 3장 읽고 묵상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죄 많은 우리를 면할 수 없는 심판과 멸망에서 구원하시고 무한한 인내와 자비로 사랑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진노 중에서도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주님, 작은 우리라도 사용하셔서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고, 주의 길을 갈 때에 좌절하고 넘어질 때에도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를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실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