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아 34장 QT
4진 이석호 지파-정진규 셀-전보현 집사
<본문 말씀 요약>
[1절~7절] 시드기야 왕과 예루살렘 성에 대한 예언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지만, 칼에 죽지 않고 자신의 명대로 살다가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은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져 불살라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8절~22절] 계약을 어긴 백성들의 운명에 대한 예언
애굽 땅에서 노예 신분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내실 때, 하나님께서는 노예는 6년 동안 노역을 한 후에 안식년이 되는 해에는 반드시 그들을 자유롭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선조들이 이 언약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고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책망하셨습니다. 이에 시드기야 왕과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히브리 남녀 노비와 유다인 종을 자유롭게 해방하기로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들은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가며 그 말씀을 지키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포위 공격이 잠시 느슨해지자 마음이 변하여 자신들이 자유롭게 했던 이들을 끌어다가 다시 노예로 삼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파기한 불순종의 대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즉 그들의 시체는 새와 짐승의 먹이가 되고, 예루살렘 성읍은 불살라지고, 유다 성읍들은 처참한 황무지가 될 것이라는 징벌적 예언을 받게 됩니다.
<적용 및 소감>
출애굽 이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관되게 요구하시는 키워드는 거룩과 순종이었던 반면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을 향한 피드백은 언제나 타락과 불순종이었습니다. 수많은 사사들과 선지자들을 통한 경고와 예언에도 불구하고, 거듭 불순종을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Q1. 나는 과연 거룩한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닙니다.
Q2. 나는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닙니다.
Q3. 그렇지 않다면, 나는 회개의 삶은 제대로 살고 있는가? 그것마저 아닙니다.
이 모든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이 YES가 아닌 NO가 반복되는 이유를 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보다는 나, 가족, 회사 등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선이 아니라 차선이었음을 부끄럽게 고백합니다. 정말 너무 부끄러워 낯이 뜨거워집니다. 하나님이 그런 저를 여전히 참고 기다리고 계심을 느낍니다. 이 말씀을 본보기로 삼아 하나님을 닮아 거룩한 삶을 살도록 힘쓰겠습니다. 제힘으로는 할 수 없으니 성령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합니다.
< 결단 >
- 일주일에 한 번 쓰는 쿰노트를 매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말씀 묵상과 기도하는 삶을 생활화하여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는 아버지가 되겠습니다.
< 기도 >
은혜가 크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하는 삶이 바로 오늘날의 제 모습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몇 번이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들었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어리석은 죄를 반복해서 지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약속하고도 잊어버린 죄,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한 죄, 하나님보다 다른 것에 먼저 마음을 빼앗긴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런 저를 인내하며 한없는 사랑으로 기다려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끄럽지만 이제 제 연약함을 주님께 내려놓습니다. 잘못된 길로 갈 때는 언제나 말씀으로 깨닫게 해 주시고, 바른길로 속히 되돌아올 수 있도록 강한 손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