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4년 3월 20일 QT_송남희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4.03.22 조회수38

[요엘 2Q.T 나눔]

 

1진 구경희지파 김태희송남희집사

 

 

말씀요약: 요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메뚜기떼가 지나간 것처럼 재앙이 닥치는 여호와의 날이 임할 것이라 경고하며 여호와께 돌아와 진심으로 회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시어 다시 풍족을 주시고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시며 여호와의 영을 부어주시고 심판의 날에 구원을 베풀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소감 및 적용

여호와의 날이 임한다 그러니 내게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마음은 말씀을 묵상하는 내내 저를 참 많이 울게 했습니다. 나의 자녀를 바라보며 경고도 했다가 달래고 어르기도 하는 나의 모습은 어쩌면 하나님의 마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그리고 오랫동안 사춘기를 겪으며 하나님이 없다고 교회학교를 떠난 큰 딸에게 하나님의 사랑, 예배, 공동체, 구원 등 제가 해 줄 수 있는 말들을 해주어도 전혀 듣지 않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상처가 되기도 했습니다. 삶의 목적없이 핸드폰만 하루종일 보고 있는 아이에게 이제 곧 독립을 해야할 나이가 오니 지금은 그 준비를 해야할 때이다. 때를 놓치면 후회하게 된다는 말도 참 많이 해주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어쩌라고라는 말만 하고 더 마음을 닫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집니다. 때로는 나도 포기하고 싶은 아이의 인생에 나는 왜 지금까지 몇 년을 인내하며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이야기해주고 더 사랑해 줄 것을 다짐하고 눈물을 참아내는 걸까. 결론은 늘 부모이기 때문에,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였습니다.

요엘 말씀에 나오는 여호와의 날은 참혹했습니다. 이런 재앙이 닥친다면 얼마나 무섭고 떨릴까 싶은 상황이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참혹함 보다 그 가운데서 나를 건지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 많이 느껴졌습니다. 내가 나의 자녀를 포기 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도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한결같이 사랑한다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을요.

잠잠히 묵상하는 가운데 나는 그래도 주일 예배도 드리고 말씀도 틈틈이 읽어 작년에도 통독 목표를 이뤘고, 올해도 다시 통독을 시작하고 있으며, 일상에서도 하나님 은혜를 누리며 산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을 떠난 사람처럼 살지는 않는데... 나는 어떤 것을 돌이켜야할까 싶었습니다. 그때 교회 표어가 생각났습니다. ‘더 깊이, 더 사랑, 더 자랑그리고 최근 우연히 본 개그우먼 조혜련의 신앙 간증, 이 두가지가 저의 마음을 계속 흔들었습니다. 조혜련은 자신을 전도하기 위해 매일 기도한다는 선배 개그우먼 이상미와도 절교할 만큼 기독교를 거부했는데 그녀가 하나님을 만난 후 하나님을 알고자 수도 없이 성경을 읽으며 신학으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성경을 가르치기도 하며 매일 한 사람에게 성경을 선물하며 전도한다는 그녀의 열정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기독교인으로서 형편없이 살고있는 것은 아니지만 뜨뜻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예배는 나왔지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지부터 점검하고 온 마음을 다해 예배를 드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더 읽고 싶어졌습니다. 내 삶의 중심이 더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과 더 가까이 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 자녀문제로 힘들어 지옥같을 때 혼자 울지 말고 내게로 오라는 하나님의 메세지로 이 말씀이 들렸습니다.

최근 신랑에게 왜 연애 때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느냐며 사랑한다고 표현도 자주 해주라고 서운한 마음에 나랑 살기 싫냐며 투정을 부렸던 일이 있었는데, 돌이켜보니 나는 하나님께 어떠했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향해 뜨거웠던 때가 분명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지금 삶이 힘겹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뜨뜻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내가 돌이켜 회복되길 원하시는 하나님께 예수를 더 알고 더 사랑하며 더 자랑하는 나의 회복을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결단

예배 회복(예배에 집중, 폰 끄기, 바른 자세하기, 늦지 않기)

일상 회복(매일 말씀 묵상 & 기도, 말씀과 찬양 관련 콘텐츠)

자녀에게 매일 묵상한 하나님을 이야기해주고 안아주기

 

기도

하나님 제가 무엇이관대 저를 이렇게 사랑하시나요. 씩씩하게 살고 있지만 짠하고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제게 사랑한다 돌이켜 더 가까이 오라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가 더 하나님께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가정에 영을 부어주셔서 성령의 임재가 가득하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우리 려원이에게도 구원이 임할 날을 소망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