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6일 QT_김선아 집사

김명진지파

이상화셀 김선아 집사

1.말씀 요약

말라기 1장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지만 백성들이 하나님을 멸시하고 불순종한 것과 제사장과 백성들이 부정한 제물을 바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소감 및 적용

저희 가정이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울 때 둘째 아이가 버클리 음대에 합격했습니다.

합격할 거라는 기대도 생각도 못 했었기에 기쁨은 잠시였고 학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겁이 났습니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고 성실하지도 않았던 아이였음을 알았기에 하나님이 합격시키셨고, 하나님이 보내신 거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물질 앞에서 두려워하는 제 모습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1년에 아이에게 들어가는 금액이 남편의 연봉보다 많았고 사실상 남아있는 가족은 0원으로 시작하는 것 아니 마이너스로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세 번째 학비를 보내고 난 후 ‘이게 맞는 건가’라는 고민 끝에 아이를 휴학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가 실망할까 봐 걱정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이며 좋아하기까지 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계획은 다르셨습니다.

주님께 묻고 기도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두려움에 떨던 믿음 약한 저의 생각이었던지 주님은 아들의 휴학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아이에게 방법을 바꾸어 빨리 졸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했을 때 이때까지 꿋꿋이 잘 버티며 지내던 아이가 전화기 너머로 펑펑 울며 자신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담 갖지 말고 주님이 허락하신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위로했지만 전 아이의 상황을 너무나 모르고 있었습니다.

영어가 완벽하지 않던 아들은 수업을 알아들을 수 없어 1년을 겨우 눈치로 버티며 겨우 낙제점만 면하고 있었고, 비싼 학비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아이는 저보다 훨씬 더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마음은 많이 아팠으나 서로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있고 나서 어느 날 갑자기 영어가 너무 잘 들리고 다 알아듣겠다며 본인도 신기해하더니 그 이후의 첫 시험에서 all A 학점을 받고 지금까지 전공 과목은 모두 A 학점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의 생활 패턴과 학업에 대한 자세가 완전히 변화되었고 불가능할 것 같던 1년을 앞당겨 졸업하는 일이 가능해져 올 8월에 모든 학업을 마치고 들어옵니다.

스스로 변화하지 못하니까 하나님은 잠깐의 힘듦을 통해 너무나 빠르게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아직도 저는 감당해야 하는 물질 앞에서 두렵습니다.

그러나 내 생각, 내 힘으로는 불가능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게 변화되는 매일매일을 경험하며 두려움보다 큰 기대감으로 내일을 기다립니다.

저는 염려만 했지 아들의 학비는 매번 상상도 못 할 방법으로 하나님이 해결해 주셨습니다.

졸업 이후의 시간을 염려하는 아들과는 달리 저의 마음은 평온합니다.

이제까지도 함께하셨고 앞으로도 함께하실 주님의 은혜를 믿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정의 기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을 믿기에 감사가 넘칩니다.

3.결단

매일 성경 10장 읽겠습니다.

첫 시간을 기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겠습니다.

4.기도

나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나 작은 기도에도 모두 응답하시는 우리 아버지가 계시기에 오늘도 당당하게 자신 있게 살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한다고 입으로만 고백하지 않고 순종함으로 화답하는 자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