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본문 말씀 (출애굽기 9장)
1진 서영미 지파/ 이래영 셀/ 김경자 권사
1. 본문말씀 요약
1) 1~7절 – 다섯째 재앙: 가축의 죽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라고 명령하시며, 거절할 경우 애굽의 가축들에게 심한 돌림병을 내리겠다고 경고하십니다. 결국 애굽의 가축은 모두 죽었지만, 이스라엘 백성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바로는 마음을 완강히 하여 백성을 보내지 않습니다.
2) 8~12절 – 여섯째 재앙: 악성 종기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화덕의 재를 뿌리게 하시고, 그것이 사람과 짐승에게 악성 종기를 일으키게 하십니다. 애굽의 술사들도 종기로 인해 모세 앞에 서지 못할 정도였으며,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셔서 그가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습니다.
3) 13~35절 – 일곱째 재앙: 우박
하나님은 다시 모세에게 바로에게 경고하라고 하시며, 이번에는 심한 우박을 보내어 사람과 짐승, 밭의 모든 채소를 치겠다고 하십니다. 모세가 손을 들어 기도하자 우박이 멈추지만, 바로는 다시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습니다. 이 재앙은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을 드러내는 사건이었습니다.
2. 소감 및 적용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는 오랜 시간 혼자 지내시다가 점차 치매 증상이 심해지셨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결국 저희 집으로 모셔 함께 생활하게 되었지만, 새벽마다 아이들을 깨우시고 때리는 행동이 반복되면서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남편은 아버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저 역시 마음이 무너져 결국 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선택이 너무나도 마음 아프고 죄송했지만, 저는 주님께서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시며 인도하심을 믿었습니다. 그러던 중 요양간호사님으로부터 아버지께 황달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고, 피검사 결과가 매우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폐와 간의 염증 수치가 높았고, 흡인성 폐렴까지 겹쳐 상태가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과정을 반복하였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평소 교회 이야기도 꺼내기 어려웠던 아버지께서 이 상황 속에서 주님의 은혜로 영접기도를 드리게 되었고, 기도 중 여러 번 “아멘” 하시며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셨습니다. 그리고 살짝 미소를 띠며 편안하게 잠드시는 모습을 보며 저는 하나님께서 모든 시간을 예비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 영접의 은혜를 허락하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해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지나며 저는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 속에서도 주님의 계획과 은혜는 결코 멈추지 않음을 깊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여정 속에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그 사랑과 인도하심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됩니다.
3. 결단
아버지를 케어하며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2. 앞으로도 주변의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결단합니다
4. 기도
출애굽기 9장의 재앙 속에서도 주의 주권을 나타내신 주님을 기억하며 저희 마음이 완악하지 않도록 깨워 주시고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 안에서 보호받는 마음을 허락해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삶과 마지막 여정 속에 함께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연약함과 눈물 속에서도 주님의 뜻은 선하게 이루어졌음을 믿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