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617

문선옥지파, 임명희셀, 이미정D권사

 

QT 소감: 출애굽기18

 

1.본문말씀 요약

*1~12: 모세와 이드로의 재회

이드로가 모세의 가족들을 데려오고 모세는 장인 이드로에게 문안하고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사역을 간증합니다.

이드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번제와 희생제물을 드립니다.

*13~23: 이드로의 조언과 재판제도

모세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자 재판하는 모습을 본 이드로는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워 짐을 나누라고 조언합니다.

*24~27: 지도자 선출과 이드로의 귀환

모세는 이드로의 조언을 수용해 어려운 일만 모세가 맡고 능력과 경외심을 갖춘 지도자를 세워 그들이 재판하게 합니다. 이드로는 자기의 땅으로 돌아갑니다.

 

2.소감 및 적용

평소 수영과 탁구 선교회에서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을 자부했던 제게, 지난해 1200일 전해진 대장암 소식은 청천벽력 같았습니다. 평온했던 삶은 순식간에 메마른 광야로 변해버렸고, 제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가장 고통스러웠던 이번 성탄절,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18장에서 모세가 경험했던 '이드로의 위로''동역의 은혜'를 기적처럼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제게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수영 친구 두 명이 있습니다. 한 친구는 어린 시절 이후 신앙을 떠났고, 다른 한 친구는 잠시 교회를 다녔지만 예수님이 믿어지지 않아 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신다"라며 전도할 때마다 격한 거부감을 보이던 친구들이었습니다. '선택받은 자녀라면 언젠가 부르시겠지' 하며 반쯤 포기했던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아픈 소식을 들은 친구들은 껴안고 울며 위로해 주었습니다.

저는 간절한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말했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나와 함께 예배드려 주지 않을래? 너희의 기도가 보태진다면 하나님께서 내 병을 깨끗이 고쳐주실 것 같아.”

 

놀랍게도 친구들은 기꺼이 성탄 예배의 자리에 함께해 주었습니다. 이는 마치 모세를 찾아와 여호와의 구원 역사를 듣고 함께 찬양했던 이드로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신앙 유무를 떠나 오직 저를 위해 성탄예배의 자리를 지켜준 친구들의 발걸음은, 하나님께서 저의 아픔을 통해 믿지 않는 친구들의 복음의 통로가 되길 보내주신 가장 따뜻한 사랑의 확증이었습니다.

공동체의 사랑 또한 제게 거대한 영적 울타리가 되어주었습니다. 목사님과 전도사님, 지파장님과 셀원들,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권사님들은 암에 좋은 음식과 레시피를 세심히 공유해 주셨습니다. 공동체의 뜨거운 중보기도는 병마의 무게를 나누어 짊어지는 사랑의 방패였습니다. 홀로 짐을 지고 지쳐가던 모세에게 천부장과 백부장을 세우라 조언했던 이드로처럼, 공동체는 저를 위해 기꺼이 '사랑의 지지대'가 되어 저를 붙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시련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고난은 단순히 견뎌야 할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사람의 손길을 통해 구체화되는 통로라는 것을 알게 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공동체가 나누어 준 이 사랑의 빚을 기억하며 담대히 치료의 과정을 걷겠습니다. 훗날 저 또한 누군가의 무거운 짐을 함께 들어주는 신실한 동역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이 모든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립니다.

 

3.결단

*말씀묵상과 기도생활을 지속하겠습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전도에 힘쓰겠습니다.

*환우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겠습니다.

 

4.기도

사랑의 주님, 육체적 질병의 고난 속에서도 지난 성탄절, 이드로와 같은 친구들을 보내주시고 예배의 자리에 함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홀로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앞에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과 셀원들의 기도와 위로가 제게 큰 방패와 힘이 되었습니다. 동역자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저를 강건케 하시고, 주님의 전능하신 손길로 온전히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새해를 맞아 선한 청지기가 되고자 다짐하는 우리 모두에게 새 마음과 새 영을 충만히 부어주시고,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삶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치료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