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9년 12월 4일 QT_이지영 권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9.12.07 조회수127
수요예배(1부) QT 나눔 (고린도전서 10장)

4진 백승희 지파/ 이지영 셀/ 이지영 권사 (2019년 12월 4일)

■ 말씀요약
고전 10장 : 이스라엘 역사의 교훈을 거울로 삼아 고린도 교인들에게 경고하는 내용
1) 1절~13절 : 출애굽의 우상숭배와 음행의 교훈(실패의 본보기)
-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음행하지 말라, 시험하지 말라, 원망하지 말라
- 선줄로 아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신앙의 자만심은 시험을 자초함)
2) 14절~22절 : 성찬례와 이교 제사
- 귀신과 교제하는 이방인의 제사(주께 드릴 영광을 귀신에게 주지 말라)
3) 23절~33절 :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다른 사람의 유익과 영혼구원을 위해 살라)
- 모든 음식물은 주가 허락하신 것
- 먹을 때와 먹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음식의 양심은 다른 사람들을 실족시키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데 사용하라

■ 소감 및 적용
고린도전서 10장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나는 광야를 지나며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내 안에 있는 우상은 무엇일까? 나는 주님과 세상에 걸쳐있는 양다리의 삶을 사는 건 아닐까? 내 안에는 고린도인이라는 주홍글씨는 없을까? 나는 성찬과 제사의 차이를 알고 있는가? 나는 공동체의 선을 추구하고 있는가? 나는 먹고 마시고 행함에 있어 자의적인 잣대를 세우고 있지는 않는가? 나는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는가?’
스스로를 심판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며 낙제생일까 두려워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광야의 교훈에서 유독 마음에 걸린 것이 있다면 우상숭배였습니다. 표면적으로 주님을 찾았고 신실하다는 주변의 평가에 안일해지고 또 그런 마음으로 찬양을 하던 저는 분명히 마음속에 주님보다 우선시한 우상이 있었습니다. 제게는 아침 7시에 출근해서 거의 매일 10시에 집에 들어오는 지난 26년간의 학교생활이 기쁨이면서도 전쟁터였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을 줄이고 학교에서 영어지문 달달 외우고 족집게 선생님이라는 말을 칭찬으로 착각하고 그것이 사명이라 최면을 걸고 살았습니다. 지쳐있었고 조금씩 몸에 이상을 느낀 저는 2014년 정말 살고 싶어서 이 교회 저 교회를 헤매고 다녔고 그러다가 생명샘 교회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빛을 본 것 같은 기쁨에 금방이라도 다시 살아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나를 향해 달려드는 건강의 문제, 많은 역할을 해내야 하는 의무감, 아등바등하는 여유 없는 삶이 늘 힘겨웠습니다. 저는 희미한 기억이지만 6살 이후부터는 늘 의젓하고 바르고 성실한 사람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일찍 깨닫게 된 세상에서의 대처방법이 제게는 기준이 되었고 주님을 대신하는 우상이 되었었습니다. 어리석게도 하나님보다 앞서 세운 그 기준, 또 그것을 따라가는 발걸음, 저는 그것을 준비성이 있고 성실한 모습이라 미화했지만, 실제는 주님을 높은 위치에서 내리고 나를 높이는 교만의 우상이었습니다.
그런데...하나님은 저를 깨우쳐주시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이 순간 다 나열할 수 없는 힘들었던 순간들... 나도 편히 살아보는 게 소원이라고 생각하며 강남 8학군에서 과외를 하며 집과 집 사이를 오고갈 때 맞았던 칼바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가족을 힘들게 했던 큰오빠의 비참한 죽음, 그리고 찾아온 건강의 문제...그런데 이상하지요, 그 가운데에서도 저는 살아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만 일어나라고, 이제는 내가 주는 평안 속에서 살며 우상을 허물고 너도 남을 세우며 살라고 하나님은 꾸준히 불러주셨습니다. 살아남은 저는 주님이 채워주시는 평안함 속에서 단단해졌고 남을 돌아볼 여유와 포용으로 무장되어 있었습니다. 신앙의 자만은 고난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도 주시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꾼이 되라는 고귀한 명령도 내리셨습니다. 셀을 섬기며 찬양의 제사를 드리는 일로 몸을 세우며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라는 사명과 함께요... 하나인 떡을 나눠주시는 주님은 그 떡을 먹는 저를 그리고 우리를 다시 하나로 묶으시니 저는 순종할 일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그 순종의 길에서 제가 배우며 따라갈 신앙의 선배와 함께 걸어갈 든든한 지체들이 생겨 너무나 감사합니다.

■ 결단
1. 매일 주님을 만날 때 십계명을 읽겠습니다.
2. 새로 구입한 성경책으로 말씀 통독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3. 셀 가족들에게는 에베소서를 딜리버리 하고 삶의 이야기를 풍성히 나누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고린도전서 10장 말씀을 통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삶이 무엇인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의지를 주신 주님, 제 의지는 오직 주님 안에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 주님을 향한 혁신과 개혁이 일어나도록 성령님께서 역사하여 주시고 나로 인해 주님께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예수님처럼 사는 제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