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진 노필례 지파 김정애 셀장
며칠 있으면 권사직 후보투표가 실시됩니다. 다행인지(?) 나는 후보직에서 탈락됐습니다.
누락된 공부를 언제까지 하겠다고 다짐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한편으로 나만 낙오자가 되는 것 같고, 동료 집사님들이 권사가 도면 부르는 호칭도 불편할 것 같기도 했습니다. 다음 4년 뒤가 멀게만 느껴져 지금이라도 구제해 달라고 요청해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내 자신이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틀림없이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으실 것만 같았습니다.
오늘QT 본문 디모데 전서 3장 1~16절 말씀을 통하여 나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직분은 미쁘고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며, 직분자의 자격은 절제하고, 신중하고, 단정하며, 대접할 줄 알고,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마시지 않고, 구타하지 않으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고, 돈을 사랑하지 않으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이 공손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또한 외인에게도 선한 증거를 얻는 자라야 된다고 말씀하셨을 땐 내 가슴의 정곡을 찌르는 듯 했습니다.
요즘 나는 직장에서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못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손해보는 일은 하기 싫고 싫은 소리도 듣기 싫고 동료가 이상하게만 보이고 상사들 행동도
부당하고... 일보다는 주변 상황들에 온 신경을 쓰고 있는 나를 보곤 합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부딪치면 내 자신을 주장하며 트라블을 일으키곤 했습니다.
이런 나를 이렇게 세심하게 바라보시며 더 이상 깊은 나락에 빠지지 않게 일으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권사직 후보에 탈락된 이유는 충분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직분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이 새로워졌고 직장 동료와의 관계도 교회 생활 못지않게 충실해야 함을 다시금 깨달으며 늘 주님의 자녀로서 충성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다짐
1. 4년 후 권사직분을 받기 위해 마음 밭을 일구며 말씀공부에 전념하겠습니다.
1. 직장에서 나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며 살겠습니다.
1. 내가 힘들었을 때 나를 위해 기도해준 중보자들처럼 나도 누군가를 위해 중보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