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누가복음 24:36~53)
(2진 김성빈 집사)
1. 말씀요약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두려워하며 의심하는 그들에게 손발을 보이시고 만져보게 하시고 생선도 드시면서 부활하신 사실을 증명해 보이십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성경을 통해 선지자들로부터 자신에 대해 전해진 모든 일들이 성취된 것임을 가르치시고 그들이 증인임을 일깨우십니다. 또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보낼 때까지 성에 머물라 당부하시고, 베다니에서 제자들을 축복하시며 하늘로 올려지십니다. 그 후에 제자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늘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2. 단락별 주제와 깨달음
1) 36~43절 :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손발을 보이시고 만지게 하시며 생선을 잡수어 보이시는 예수님
→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부활하실 것을 십자가 사건 직전까지 세 번씩이나 제자들에게 예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실체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제자들에게 만져 보라고 하시고 그래도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직접 생선을 잡수시어 자신이 완전하게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제자들의 연약한 믿음을 보시고도 탓하지 않으시며 친히 증명해보이시는 예수님의 온유하심과 제자들에게 어린아이를 대하듯 섬세하게 대하시는 예수님의 애틋한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2) 44~49절 :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모든 일의 증인이 되고 성에 머물 것을 명하심
→ 이 땅에 오셔서 전하시고 가르치시고 고치신 일을 하신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오르시기 전 마지막 순간까지도 제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셨습니다. 선지자들로부터 기록된 내용들과 심자가 고난과 부활하신 모든 사실들이 죄 사함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성취된 것임을 일깨워 주시며 그 일에 대하여 증인이 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성령 충만함으로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라는 예수님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임을 깨달았습니다.
3) 50~53절 : 베다니에서 제자들에게 축복하시고 하늘로 올려지시는 예수님
→ 제자들을 축복하시며 구름 사이로 하늘로 올려지시는 예수님의 승천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떨리고 숨을 내쉴 수 없는 실로 장엄한 광경입니다. 또한 그 모습을 실제로 목격한 후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제자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예배 가운데 올려드리는 찬송과 기도에 그런 제자들의 마음처럼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고 목사님께서 축도하실 때에는 승천하시며 제자들에게 축복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 충만함으로 능력을 덧입기를 기다리는 거룩함으로 임해야 할 것을 깨닫습니다.
3. 소감 및 적용
지난 주 14기 아버지학교가 은혜 가운데 수료를 하였습니다. 49기 샘파가 끝나자마자 숨 쉴 겨를도 없이 이어진 아버지학교를 섬기면서 샘파도 그렇고 아버지학교도 그렇고 늘 섬김의 자리가 그러하듯이 섬김을 통해 너무나 큰 은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저 아주 작은 수고 한 방울을 돌려드렸을 뿐인데 주님께서는 여러 게스트들을 통해 제가 받는 축복과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은 지를 깨닫게 하시고 넘치는 은혜와 사랑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아버지학교 4주 차에는 입관예식이 있습니다. 머리카락과 손톱을 자르고 유서를 쓴 후 관 속에 들어가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체험하게 되는데, 저는 유서는 쓰지 않았지만 게스트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입관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5년 전 세상의 모든 때와 뻔뻔함으로 채워져 있던 게스트로 참석하였을 때와, 그래도 조금은 부끄러움을 알고 사명이 무엇인지 아는 지금과는 사실 기분이 조금 달랐습니다. 모골이 송연하던 그런 기분은 솔직히 아니었습니다. 그날 밤 집에 돌아와 5년 전 그 때에 작성했던 저의 유서를 조용히 꺼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들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유서를 쓴다고 하면 아마도 미안하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외에 한 가지가 더 들어갈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을 떠나시기 전 마지막 순간까지도 제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고 증인이 될 것과 성에 머물 것을 당부하신 것처럼 주님께서 명하신 사명을 후회 없이 감당하길 원하고 부끄러움 없는 주님의 자녀로, 일꾼으로 살아가길 당부할 것입니다. 어쩌면 그 것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남기는 나의 유언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이 생을 살아가는동안 나 스스로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세상을 살며 썩어져 가는 나의 육신에게 영화를 꿈꾸며 성화의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하게 원하는 마음으로 유서를 써 봅니다. 주님! 제가 주님의 증인이 되고 주님의 성을 지키겠습니다.
4. 결단
1) 증인되기
- 말씀 3권 이상을 풀어서 쓰겠습니다
- 레위기 말씀을 5명 이상에게 전하겠습니다
2) 성에 머물기
- 하루에 30분 이상 예배당에 나와서 기도하겠습니다
- 일주일에 2번 이상 새벽예배에 참석하겠습니다
5. 기도
주님!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에 큰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주님의 증인이 되고, 명하신 대로 굳건히 주님의 성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