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2년8월29일수요오전한은경집사QT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8.29 조회수1852




문선옥 지파. 문선옥 가족. 한은경 집사



열왕기하 25장 큐티




◉ 남왕국 유다의 멸망



마침내 거듭 예고된 대로 유다왕 시드기야 때에 결국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 군대에게 멸망 당하여 성전과 궁전이 불타고 백성들이 바벨론 땅으로 잡혀가는 장면이다.(주전586년경) 덧붙여 이전에 포로로 여호야긴 왕의 석방기사가 소개 되었다.




◉ 소감 및 결단



문 선옥 지파장님의 수요예배 열왕기하 25장 큐티 부탁을 받고 무조건 순종해야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열왕기는 너무 이해하기도 어렵고 적용하기도 난해해서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님을 알기에 순종함으로 열왕기하 25장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어머? 그런데 왜 하필 멸망 이야기야?’ 하고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왕기하 25장을 통해서 무엇을 말씀하시나 알아야겠기에 참고 서적도 찾아보고 설교말씀도 들어보고 기도도 했습니다. 이 번 주는 태풍 볼라벤으로 집중하기도 어려웠습니다. 큐티 때문에 부담을 안고 기도하던 중 친정집에 대한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친정집은 4대째 내려오는 믿음의 집안입니다.


그런데 친정집은 제사만 안지내지 믿음 생활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생활이 아닌 내가 주인인 삶을 사셨던 것 같습니다.


작은 아버지도 자살로 돌아가시고, 할머니도 자살, 아버지는 자살을 시도하셨지만 실패하셨고 그 후 2번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로 장애인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경제 생활도 어렵습니다. 여동생2명과 남동생 1명도 모두 이혼을 했습니다.


시댁이 예수를 믿지 않아 그렇지 않아도 힘이 드는데 친정식구들이 전도 길을 막는 것 같고, 솔직히 말해 내 얼굴에 먹칠하는 것 같아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오랫동안 혼자 외로이 기도해왔는데... 작은 일에 순종하려고 애도 써봤는데...


왜 점점 시댁이나 친정은 좋아지는 것 같지 않고 멸망을 향하여 가는 것처럼 보이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전도를 하다가도‘네 남편이나 전도해라’ 라는 말을 들으면 속상하고 여호와 증인인 친구는 나의 이런 환경을 비웃듯이 나에게 여호와 증인 책을 주며 목사건 전도사건 자기는 좋은 소식을 전할 거라며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에게 주어진 이런 환경들이 나를 많이 누르기도 했습니다. 내가 멸망한 것 같은 우리집안의 이야기를 정말 쓰고 싶지 않았듯이 하나님께서도 남유다의 멸망이야기를 쓰고 싶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역사의 흐름을 통해서 멸망가운데서도 하나님은 희망을 버리지 않으시고“그러다 망한다.. 그러지 마라, 나만 왕이다, 날 믿어라, 그래도 내 백성이니 구원 하겠다, 심판하겠다, 그러나, 구원하겠다, 심판하겠다, 그러나 구원하겠다...계속 이러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계속“내가 왕이다, 나에게 돌아와라, 회개하라, 안 그러면 그러다 망한다, 그래 내 백성이니 그래도 구원하리라, 그래도 심판은 있다”라는 말씀은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 중에 멸망한 것 같은 우리 집안을 회복시키고 사용하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장애를 입어 산속에서만 살려고 하셨던 친정아버지를 고향 마을로 인도 하셨습니다. 술이 낙이셨던 친정아버지께서 올해는 술도 끊으시고 매일 성경을 읽으십니다.


어느 장로님이 살려고 새로 지은 집을 하나님은 친정 부모님께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집에서 입주 예배를 드리던 날 거실에 믿음의 친척들이 가득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집안을 버리지 않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집안을 버리셨나 하는 하나님에 대한 나의 의문이 눈 녹듯 녹아 내렸습니다. 예전에는 고난이 사명이라는 말을 들을 때 나의 마음속에 분노가 일어났지만 지금은 그 말에 공감합니다.



(25:27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왕 에윌므로닥이 즉위한 원년 십이월 그 달 이십칠일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


25;28 그에게 좋게 말하고 그의 지위를 바벨론에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왕의 지위 보다 높이고25;29 그 죄수의 의복을 벗게 하고 그의 일평생에 항상 왕의 앞에서 양식을 먹게 하였고


25:30 그가 쓸 것은 날마다 왕에게서 받는 양이 있어서 종신토록 끊이지 아니하였더라 )이 말씀을 통하여 또 한 번 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로 위로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번 태풍을 통하여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주님, 우리의 삶을 주관하여 주시고 인도 하여 주셔서 멸망의 길로 가지 않게 하시고 늘 빛 가운데 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말씀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자녀들에게도 잘 가르쳐서 하나님의 나라가 대대로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