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큐티 나눔 : 창15장 –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여기셨느나라]
2진 김혜정지파 김순정 집사
[말씀 요약]
1절 : 두려워하는 아브람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임하여 격려하시며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팡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라 하십니다.
2~11절 : 여호와께서 네 몸에서 날 자가 후사가 되리라고 약속하시니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제사로 증거를 삼게 하십니다.
12~21절 :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하실 것을 예언하며 쪼갠 고기사이로 타는 횃불이 지나가며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약속을 주십니다.
15장 말씀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소감 및 적용]
아브람이 노쇠하고 사라의 몸에 태가 끊어졌음에도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네 몸에서 날 자가 너의 후사가 되며 하늘에 있는 뭇 별들과 같이 너의 자손이 번성한다는 말씀은 현실 속에서 전혀 실현될 수 없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함에도 “아브람은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15:6) 고 하십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한 것들의 증거(히11:1) 말씀처럼 세상의 기준과 나의 생각과 계획으로는 이룰 수 없는 것을
내가 믿기만 해도 하나님은 이루고 성취해 주신다고 하십니다.
주일 오후 QT 나눔 문자를 받고 주일 말씀으로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월요일 퇴근 후 말씀 나눔을 정리하면서 날마다 말씀 묵상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결단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묵상자료를 정리하고, 남편의 국세청에 제출할 자료 정리를 도와 주다보니 자정이 훨씬 넘겨졌다. 랜선 실천 노트를 작성하고 늦은시간 잠이 들어 새벽 요란한 벨소리에 잠이 깼지만, 수면 시간이 부족하여 비몽사몽으로 아침 준비를 하고 계획한 말씀 묵상을 하지도 못하고 출근했다. 퇴근 후 말씀 묵상은 이미 마음 떠났고, 말씀 필사를 해야겠다며 부지런히 저녁 준비를 하는데 집사님께 전화가 왔다 QT본문이 잘못 작성되었다고....
시간이 너무 촉박하니 안하셔도 된다는 집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할렐루야~ 하나님은 이렇게 어제 결단했던 것을 실천하게 하려고 오늘 나에게 말씀 묵상을 다시 하시려고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새벽에 힘들다는 핑계로 넘기고, 사무실에서 짬내서 해야지 생각했지만, 바쁜 업무에 시달리다 책을 그대로 들고 오면서 오늘은 그냥 넘어가야지 했던 나를 어떻게 아셨는지 하나님은 다시 나를 세워주셨다.
그리고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6절) 말씀이 마음에 콕 박혔다. 중2 때 하나님을 믿은 사람에 의한 상처로 교회를 멀리 떠났다가 결혼 후 다시 교회에 나오며 하나님이 주신 은혜만 누리며 적당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청년시절부터 신실한 믿음 생활을 하며 흔들림 없는 신앙생활을 하는 집사님들 참 부러웠다.
그래서 내 아이들은 나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며 선교단체에 보내고 대안학교까지 두 아들을 보냈으나, 두 아들은 그곳에서 너무 많은 상처를 안고 내가 가장 바라던 청년 때의 뜨거운 신앙을 회복하지 못하고 뜨겁게 불신하고 반대하는 아이들로 자라고 있다. (예전에 나처럼)
내가 삶으로 살아내라는 목사님의 주옥같은 말씀을 듣고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아이들을 생각하면 불안과 염려가 앞설 때가 참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 다시 나에게 불가능한 현실도 하나님의 언약을 믿을 때 그것들이 성취된다고 하신다 그리고 그 언약의 증거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 확증해 주셨다.
나를 찐 엄마가 되게 해준 귀한 두 아들 덕에 나는 내려놓는 것을 적용하고, 또 지금 이 고난의 시간이 반드시 축복의 시간으로 돌아 올 것으로 믿는다.
하나님은 두 아들의 수고를 통해 나를 단련시키고 하나님의 참 자녀로 그리고 생명을 부양할 엄마로 나를 세워가고 계신다
내가 아이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달라진 만큼 조금씩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 가는 것에 감사하며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그리고 사랑하는 두 아들의 하나님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단]
1. 랜선 실천하기를 통해 작은 것부터 삶에서 실천하기
2. 사무실에서 인정받는 것보다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날마다 말씀 묵상으로 나를 내려놓기
3.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 정성껏 챙겨주고 지지와 격려 해주기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오늘도 연약하고 부족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나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주어진 상황을 보면 염려와 두려움 뿐이지만 나의 방패이시고 지극히 큰 상급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전적으로 주님을 믿고 따르겠습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제게도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허락하셔서 약속을 성취하고 이루어가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군 입대를 앞 둔 큰아들과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작은 아들에게 아브라함의 축복이 동일하게 흘러가게 하셔서 아이들이 방황하는 이 시간이 약재료가 되어 상처 받은 많은 영혼들을 살리며 뭇 별들과 같이 셀수 없는 영적 후사를 이룰 수 있도록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