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진 문선옥지파, 정은숙셀, 김지현집사입니다. QT를 나누겠습니다.
말씀요약
(1-7절): 언약의 후손들이 커다란 민족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애굽으로 들어가는 장면이다. 야곱이 가족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고 하나님은 벧엘의 축복을 다시 언약하신다.
(8-28절): 이스라엘의 가족의 이름이 나열되었다. 함께 애굽으로 이주한 식구는 총 70명이었다.
(29-34절): 야곱이 고센에 도착한 후 요셉이 올라와 20년 만에 극적인 상봉을 하고, 요셉을 통해 미리 준비된 고센 땅에 야곱의 일족이 정착할 준비를 한다.
소감 및 적용
과거 이방땅에서 많은 고초를 겪었던 야곱은 이방인으로 다시 애굽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꼈으나, 그가 아브라함과 이삭이 제단을 쌓고 우물을 팠던 그곳, 브엘세바에서 제단을 쌓고 희생을 드릴 때, 자신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함께 하시고 축복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격변기에 스스로 드리는 예배와 기도를 통해서 나의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나의 부모님과 나의 믿음의 선배들의 하나님이 아니고, 내가 체험하고 약속받은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는 믿음의 현장속으로 빨려들어가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이 내게 쌓이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현실의 삶에서는 깜깜한 밤과 같이 전혀 볼 수 없는 현실 너머에서 나를 위해 축복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내하면서 기다리게 됩니다.
이러한 야곱의 상황은 지금 처한 저의 현실에서 무엇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며, 인내를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도 같았습니다. 미국에 유학을 가서 결혼을 하고 15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문화는 한국에서 대학교까지 자란 나와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다른 사상과 문화를 가진 주위의 사람들을 보며, 나는 항상 이방인이구나라고 느끼며, 이방인으로 살면서 너무나 힘겨울 때가 많았습니다. 이러는 사이에 하나님을 만나며 회심을 하게 되고, 신앙을 한지 2년쯤 지나가고 있을 때 나의 인생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모든 환경과 사건들이 내 생각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았으나, 현실 너머서 나를 위해 항상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해주시는 신실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인도하심으로 한국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미국변호사를 공부하면서도, 먼저 미국 변리사를 따게 되었고, 작년에 변호사 자격증까지 따게 되어 미국 특허법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미국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이방인인 내가 살기에 많은 일들을 부딪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너무나 두렵고 떨립니다. 게다가 아들의 어떤 고등학교의 입학여부에 따라서 어디로 가야할지도 정해집니다.
그러나,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제사를 지낼 때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저도 저를 만나주신 선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립니다. ‘나는 하나님이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라고 하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결단
1. 지속적으로 내 마음을 감찰하고 지킴으로, 삶에서 해결할 수 없는 환경의 어려움이 올 때 말씀과 예배와 기도로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체험을 하며 승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가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항상 간직하고, 순간순간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도
우리는 매일 하루하루 일어나는 사건과 일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지나쳐 버릴 때가 너무나 많이 있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성령님을 통해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깊은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항상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깨어 있으며,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음성을 분별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지키도록 동행해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고 살아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