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2년 2월 9일 QT_강준호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2.02.12 조회수84

2_이재수 지파_유재종 셀_강준호 집사

 

[말씀 요약]

1~7: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을 부르시니 그들은 명령대로 행하였고, 백성은 쓰기에 남도록 예물을 드렸습니다,

8~19: 열 폭 휘장으로 성막을 짓고, 성막을 덮은 열한 폭 휘장과 막의 덮개와 윗덮개를 만들었습니다.

20~34: 성막에 세울 널판과 은 받침 등을 만들었습니다.

35~38: 네 기둥과 장막문과 휘장 등을 만들었습니다.

 

[소감 및 적용]

침소봉대!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이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바늘을 몽둥이라고 말하듯 과장해서 말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부정적 의미의 침소봉대가 아닌, 좋은 의미의 침소봉대를 해 보려 합니다. 무슨 말씀인가? 저는 출애굽기 36장을 묵상하다가 뜬금없이 창세기 1장에서 천지를 창조하셨던 하나님이 상상되었습니다, 천지는 어마무시하게 크고 성소는 상대적으로 아주 작은 크기임에도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만드시는 방법과 규칙이 동일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일꾼을 부르십니다. 오늘의 말씀에서는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을 부르십니다. 일꾼을 부르시면 그 일꾼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어 수행하도록 지혜와 총명을 부어주십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방법을 세세히 알려 주십니다. 아마,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도 일할 천사들을 부르셨을 것이고 그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부어주셨을 것이며 수행할 일에 대해 세세히 알려주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이 천지를 창조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시대를 초월하여 늘 동일한 것 같습니다. 뜻을 세우시면 일꾼을 부르시고, 능력을 주시고, 할 일을 세세히 설명하시고!

노아도 그렇게 불러서 쓰셨고, 모세, 여호수아, 사무엘, 바울도 그렇게 쓰셨다고 저는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지점에서 제가 주목한 구절은 바로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구절입니다. 보통, ‘지혜롭다라는 술어는 머리생각이라는 주어와 조합을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특이하게 마음이라는 주어와 조합해 놓았습니다. 왜일까..?

 

저는 그것을 네 마음대로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시키신 대로만하라는 의미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허블 망원경으로 봐도 감탄스럽고, 전자 현미경으로 들여다 봐도 경이로운 이 완벽한 하나님의 창조 세계만 떠올려봐도, 하나님의 뜻을 조금이라도 벗어나 일꾼의 마음이 개입되었다면 이 세상은 어찌 되었을까? 하는 상상을 잠시만 해 봐도 모골이 송연해지고 너무나 끔찍한 생각이 듭니다.

 

그럼, ‘네 생각대로 하지 말고라고 할 수도 있는데, 마음일까?

우리는 어떤 새로운 결단을 할 때, ‘마음먹었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도 하고, ‘머리는 이렇게 하라고 하는데, 마음이 따라 주지 않아서 못 하겠다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질 때 사실은 닭이 먼저인 것처럼 생각이 먼저냐 마음이 먼저냐를 따져보면 마음이 먼저라는 얘기입니다. 마음생각행동의 근간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쓰실 때 마음의 지혜로움을 보신 게 아니겠느냐고 저는 정리해 보았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좋은 것들이 아닌, ‘듣는 마음을 구했던 솔로몬을 기뻐하셨던 장면을 잠시 떠올려 봐도 이런 저의 정리는 크게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4:23)

[결단]

지혜가 구하면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듣는 마음마음의 지혜로움을 간구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청결을 위해 욕심을 누르며 회개에 힘쓰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출애굽기 36장 말씀을 통해, 제게 다시 마음이 지혜로운 자가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다는 것을 되새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는, 늘 하나님의 마음과 어긋나게 살고 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앞에 자복하오니 성령께서 제 안에서 역사하셔서 제 마음을 쳥결케 하시고 제 마음에도 지혜와 총명을 부어주시어 제 인생에 단 한 번이라도, 하나님께 흡족함과 기쁨을 드리는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출애굽기 36장의 백성들처럼, 하나님께서 됐다, 이제 그만 됐다!고 하실 만큼 넘치고 넘치도록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