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26일 수요RTC 이은주C
호 1:1-3 “하나님의 신부”
[ 말씀 요약 ]
- 호세아서가 쓰여진 배경의 이야기입니다.
여로보암 2세 때, 하나님과 교통하며 선지자로서 사역을 하게하신 ‘호세아’의 이름의 뜻은 ‘구원’으로 범죄한 백성을 버리지 않고 결국 회복시키겠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의지를 나타냅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열심으로 이스라엘을 보호하며 번영을 주셨지만 그 번영 속에 오히려 자기 이익만 추구하다 보니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본분을 잃어 버리고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은 것입니다.
-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을 낳으라고 합니다.
범죄한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용납하시고 신부로 받아들이신다는 것을 상징하는 영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하나님의 의도된 명령에 호세아는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고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르고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방법으로 사는 것입니다.
[ 소감 및 적용 ]
모든 것 주관하시는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 백성의 본분을 잃어버리고 마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과 풍요를 가지게 될 때에 감사의 마음과 별개로 ‘내가 잘했기 때문에...’라는 교만의 마음을 같이 품기도 했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주님의 뜻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흔들리지 않으려 했지만 ‘왜 저에게 이러시죠?’라며 원망의 마음을 같이 품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이건 하나님도 이해해 주실거야’하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모르는 자 같이 행동한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7살, 5살 두 아들을 양육하며 순간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고 거친 언행을 쓰게 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전달하는 전도자가 되어야하는데 자꾸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이 너무 싫고 고치고 싶어서 자녀양육에 대한 서적을 찾아 보기도하고, SNS에서 정보를 스크랩하며 바꾸려하였지만 항상 반복될 뿐이었습니다. 이것저것 해보던 중에 효과가 있었던 것은 찬양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이 평안해지며 누그러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역시 말씀인 것 같습니다. 1일 1장 필사를 하는 요즘, 필사를 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습니다. 처음에는 숙제같이 느껴지던 것이 이제는 일과의 가장 우선순위이고, 쓰는 것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말씀을 깊이 되새겨보게 되었으며, 그 말씀에 온전히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제 마음 밭이 기경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점점 더 깊은 평안이 느껴지고 아이들을, 남편을, 가족을, 타인을,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여전히 아이들에게 언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하나님 말씀과 가까이하며 하나님 닮기를 노력 할수록 참평안과 지혜를 주실 것을 더 깊이 믿게 되었습니다.
나약한 존재인 저는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야 하나님 백성의 본분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 결단 ]
- 1일 1장 필사를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 매일 아이들과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연약한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용서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배우고 선교하는 생명샘 교인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