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복음원리 12강 사역자 임명 소감문

박혜경b 집사

 

5년전 복음원리 12강 수강을 들어갔다가 장로님께서 인턴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어떻게 해요~저 자신 없어요 라고 했던 저에게 그럼 한 학기가 끝나갈 동안 생각을 해 보라고 하셨고 결국 저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거 같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인턴과정도 있었고 기나긴 코로나 시간도 있었습니다. 다시 예배들이 현장으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장로님은 일대일을 하자고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일대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대일 시간은 말씀을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삶의 여러가지 상황과 환경이 힘이 들 때 내려놓는 만큼 누릴 수가 있다고 하시는데 그렇지 못한 내 모습을 보면서 직면하고 회개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면접준비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 커서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시간이 될까? 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어느 순간 제가 하나씩 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집중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준비하는 모습을 더 기뻐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음원리 구조도를 그리고 12강을 펼쳐서 보는데 이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해주시고 믿음으로 선포하며 은혜로 살아가게 하심이 기적임을 고백합니다.

구조도를 그리면서 내안에 질문들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썬십과 킹십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왜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을까? 예수님은 나의 죄를 대신 가져가시고 주님의 모든 충만함을 누려라고 하셨는데 난 왜 누리지 못하고 있을까? 창세기에서 보여준 믿음의 두 질서를 보면서 난 왜 아직도 세상의 발을 디딜려고 할까?

??? 이 질문들은 결국 내 안에 연약함들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은 복음원리를 통해서 이 연약한 부분들 까지도 회복하게 하시고 여기에서 끝이 아니라 저를 주님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심이 너무나 큰 은혜입니다.

목사님께서 설교중에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라도 사용하신다고 하셨는데~ 내가 얼마나 부족한 부분이 많았으면 하나님께서 성경전체를 잘 알아야하는 복음원리를 하게 하셨을까?

역시 우리 주님은 저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말씀으로 채워가게 하시고 성장하게 하시고 성숙하게 하시려는 주님의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 사역자라는 한 걸음마를 떼는 출발점에서 기대와 소망도 생겼습니다.

앞으로 가다보면 한계에 부딪칠 날도 오겠지만 하나님은 한계가 없으시기에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능력을 의지하면서 주님의 열심을 따라가려고 합니다. 복음원리 사역자로서 복음과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으로 이곳에 서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모든 찬양과 영광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