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쿰실천노트 소감문

-김향종 권사

 

쿰 실천노트 소감문을 발표할 자격이 없음에, 부끄러운 마음이 솔직한 고백이지만, 말씀에 순종하여 소감문을 나눕니다.

 

저는 생명샘교회에서 97년부터 등록해 신앙생활을 해 오고 있고, 내적치유 사역자와 셀장, 찬양대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몇해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좌훈방을 인수받게 돼, 운영하고 있습니다. 1층에 사업장이 있고, 저는 2층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역과 일로 바쁜 일상 중에서도 쿰노트를 꾸준히 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7월 12일도, 7월 9일 주일의 쿰노트 “믿음의 세대로”를 하고 자정쯤 되어 자기 위해, 2층의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새벽 3시경쯤 매운 연기 때문에 잠이 깨었는데 1층 영업장에 화재가 났고 영업장이 전소 되었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하여 불을 모두 꺼 주었는데, 2층, 3층 살림집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았음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윗층에서 내려가는 오수관이 화재로 녹아서 화장실 오수가 1층으로 쏟아져 영업장이 정화조로 변했습니다. 바로 손댈 수도 없는 것이 화재가 진압되었어도 경찰서와 소방서에서 화재원인 조사가 끝나야 뒤처리와 수리를 할 수 있다는 답답한 현실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보수공사 자금을 구하려 은행에 갔더니 화재가 난 집은 대출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화재보험보상은 세 달 정도 지나야 지급된다고 했습니다. 친정집이 걱정되어 출가한 딸 가족이 달려왔습니다. 역류하는지 모르고 3층 세입자가 세탁기를 사용하니 이번에는 하수관이 찌그러져서 우리 집으로 물이 역류되어 다용도실이 물바다가 되어 온 가족이 물을 떠서 밖으로 버리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아수라장이 된 영업장을 보고 걱정스러워하는 초등3학년 외손자에게 제가 말했습니다. ‘결이야 할머니가 살아오면서 하나님은 상황마다 한번도 할머니를 힘들게 하신 적이 없어. 이번에도 하나님 방법으로 선하게 해결해 주실 거야’라 말했더니 결이는 ‘네’라고 말하고, 사위가 ‘그럼요 어머니’라고 말했습니다.

 

목요일 새벽에 불이 났고 다음날 금요철야예배를 드리러 왔는데, 모 권사님께서, 우리가 당장 쓸 돈이 없는 걸 아시고, 천만원을 빌려주실 수 있다고 했고 그것으로 복구 수리 비용이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한달이 될지 언제 될지 모른다던 화재원인 조사도, 신기하게도 화재 5일 만에 소방서 경찰서에서 오셔서 모두 해결이 되었고, 복구 공사를 도맡아 책임져주실 분으로, 한 지인이 연결이 되어, 거의 실비로 공사가 순식간에 이뤄졌습니다. 그렇게 화재 40일 만에 사업장이 완전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돌아보니 제가 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마음 뿐이었고 하나님께서 모두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전에 저의 주 감정은 두려움과 걱정이었습니다. 생명샘에서 말씀으로 양육되고 훈련을 받으며 단순반복의 매일의 훈련이 극한 상황에서도 감사의 조건만은 찾을 수 있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과 평안의 능력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또 놀랄 기적은 저희 영업장은 손님들이 10회권 쿠폰으로 운영을 하는데, 사업장에 보관되어 있던 모든 쿠폰들이 다 형체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만 타서, 영업을 재개함에 애로사항이 전혀 없게 해 주셨습니다. 

 

다시 찾은 손님들의 언어가 ‘사장님, 하나님의 도우심이라고 말할 거지요’라며 기적을 함께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추석 전날 화재보험이 지급되어 빌렸던 돈도 모두 돌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전쟁의 무기로 나팔을 불라고 하셨듯이 저 또한 삶의 현장에서 나와 함께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기적을 매일 매일 나팔을 불고 있습니다.

 

쿰노트를 꾸준히 하는 훈련이 성령님과 무시로 동행하는 훈련이며 영적 싸움의 병법임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쿰노트 실천에 훈련이 덜된 나를 돌아보며 쿰노트 실천을 체질화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매일 매일 새롭게 옷입기를 결단해봅니다. 생명샘교회의 지체임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