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노트 소감문 – 2진 문선옥지파 전병인셀 간벽연 집사
샬롬~니하오! 대만에서 온 2진 문선옥 지파, 전병인셀 간벽연 집사 입니다.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작년 5월에 생명샘교회에 등록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에 유익이 되는 교육이 많아 열심히 배우고 있지만, 쿰노트 쓰기는 또 다른 차원의 부담이었습니다. 특히 쿰노트 작성 후 사진을 찍고 톡 방에 내용을 올리는 것이 숙제같이 느껴져서 하기 싫어질 때가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 한글 쓰기입니다. 저 한테 한자라면 괜찮은데 한글로 표현해야 하기에 말로 하는 것 보다 많은 학습이 필요하여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이를 좋은 핑계 삼아 몇 번 하다가 여러 번 포기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의 이러한 연약함이 아시고 사랑 많으신 셀장님보내주신 것 같아요. 계속 권면 및 격려해 주시는 셀장님 덕택에 올해부터 다시 쿰노트 도전을 시작하였고, 무사히 지금까지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문선옥 지파는 쿰노트가 처음 시작된 4년전부터 지금까지 총 7권의 노트를 지파장님을 중심으로 모든 셀장님들이 성실히 작성하며, 일주일에 2차례 사진인증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1월4일 수요일 예배때 RTC 나눔 할 때 이 자리에서 쿰노트하기를 선포했고 더 이상 핑계대지 말고 할 것을 주님이 제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제 쿰노트 내용은 대부분 한자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쿰노트를 작성하기 위해 설교 영상을 반복해서 봐야합니다. 그러면서 말씀의 은혜를 더 받은 것 같습니다. 일주일 동안 쿰노트에 작성하는 활동이 마치 매일 주님과 약속 시간을 정하고 만나는 것 같습니다. 저와 주님과의 친밀감을 더하면서 동시에 평화, 기쁨, 확신으로 가득한 마음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어느새 10 개월이 지났고 쿰노트는 이미 저에겐 심쿵 노트로 변해 버린 것 같습니다^^ 쿰노트를 통해 받은 은혜가 많습니다. 지난 8월에 셀장님이 저한테 부셀장으로 섬겨달라고 하셨을 때 저는 당장 두말 없이 “아멘”으로 응답해 드렸습니다. 셀장님이 저의 즉답을 들으신 후 너무 놀라고 기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바로“아멘”으로 응답한 이유는 최근 사사기에서 나오는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 사사되는 설교 말씀의 영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실 때 꼭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먼저 주님의 능력을 부어 영광을 나타내신다는 말씀 때문입니다. 저는 모세의 고백처럼 한국어로 소통할 때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와 같이 능력이 없는 자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저의 이러한 부족한 능력은 개의치 않으시고 함께 하시면 그 능력을 보여 주실 것이란 믿음이 있었기에 그냥 순종하듯 받아드렸습니다.
쿰노트 내용을 일주일 두 번에 지파와 셀 톡방에 올리는 활동 역시 신앙생활은 혼자 아니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되어 교제하고, 협력하여 서로 더 힘이 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쿰노트 간증을 하니 정말 더 이상 핑계없이 끝까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 쿰노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라고 고백합니다. 매일 주님과 셀 식구들과 함께 쿰노트를 하면서 10년 후에 저의 신앙이 얼마나 성장하는지 점검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은행의 통장보다 더 가치 있는 쿰노트를 생각만 해도 더 기대함이 있고 설레합니다. 우리 모두 다 함께 심쿵합시다. 감사합니다! 謝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