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진 김경미지파 안현정셀 김은주D집사

 

쿰 실천노트 소감문

 

저의 쿰 실천노트 쓰기의 동기는 참 단순합니다. 찬양전도사님께서 쿰 노트를 쓰고, 쿰 노트를 열심히 쓴 자신에게 필요한 선물을 했다는 말이 참 근사하게 들렸습니다.

그래~~나도 쿰 노트를 열심히 쓰고, 나를 위해 선물을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쿰 노트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혼자 하면 중간에 낙오될 것을 알기에, 남편에게, 그리고 셀 식구들에게도 쿰 노트를 함께 쓰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쿰 노트 쓰기는 저와 저희 가족에게 많은 은혜를 주었습니다.

주일에 들었던 목사님의 말씀을 다시 들어보고, 요약해 보고, 은혜를 기록하고, 소감 및 적용을 하면서 저는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쿰 노트를 쓰기 전에는 주일에 내가 어떤 말씀을 들었는지, 제목은 뭐였는지, 본문은 어디였는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그저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다는 데에만 만족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쿰 노트를 쓰기 시작하면서는 들은 말씀을 다시 들어보고, 그 말씀을 곱씹다보니 말씀으로 내가 먼저 회복되고, 가정이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중요치 않은 일들을 하면서 쿰 노트 쓰기를 게을리 해, 며칠씩 벼락 치듯 쓰는 날도 있었지만, 이 또한 저에게는 훈련이요, 거룩한 습관을 쌓는 과정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고린도후서의 말씀을 통해서는 하나님과 화목을 이룬 자들이 어떻게 삶을 살아내야 하는지를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가정에서 자녀들과 남편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교회에서는 셀원들을 어떻게 격려해야 하는지, 연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아주 구체적인 적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사기의 말씀을 통해서는 다음 세대 즉,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가정 내에서 어떻게 신앙교육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쿰 노트를 쓰기 시작하면서 저희 가족은 매일 저녁 식탁에 모여 함께 성경을 읽고 나눔을 갖고 있습니다. 초저녁 잠이 많고, 골골체력인 저는 저녁시간에 무언가를 혼자 하는 것도 힘이 드는데, 그것도 단체전을 뛰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모이면 장난치기에 바쁘고, 딴 짓하는 아이들인데 이 아이들이 얼마나 성경읽기를 잘 해 나갈지도 계속된 의문이었습니다. 또 말씀연구에 진심인 남편의 나눔이 길어질 때는 정말 인내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읽기는 계속되어 지난 9월 말 말라기를 마치게 되었고, 지금은 신약을 읽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태라면 올 연말에는 온가족이 성경을 1독 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또 작년에 복음 12강을 들으면서 도전을 받았던 감사노트 쓰기도 온가족이 함께 해보면서 감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저 모든 것이 풍족하게 주어진 요즘의 아이들은 작은 것에도 감사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감사노트 쓰기를 통해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하나님이 부으시는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평안할 때 더 힘써 예배해야 함을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되었으니 더욱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에 열심을 다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꾸준히 쿰 노트 쓰기를 실천하여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기록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나팔 불어 증거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