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이흥석 선교사 3인턴 4세대 소감문

3진 송기안 안수집사

 

저의 멘토이자 말씀 사역의 사부이시며 오랫동안 진 사역을 함께한 이흥석 장로님이 선교사로 변신 될 것이라고는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오늘 이렇게 많은 교우들의 기도를 받으며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것을 이루어 내고 선교사로 파송 받는 모습을 보니 번제의 제사로 나아가는 그 신앙의 여정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부럽기도 합니다.

 

저는 마흔 살이 넘은 늦은 나이에 신앙생활을 시작하였고 생명샘교회에 출석하기 전에는 다른 교회에서 3년 정도 신앙생활을 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기에 생명샘교회에 등록하였을 때는 신앙의 초보자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세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샘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을 때에는 여전히 바로가 주인이었고 홍해도 건너지 못하고 있었으며 세상 적인 습관, 언어, 행동들이 거침없이 드러나는 세상 적인 사람이었을 때에 이흥석 선교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안수집사였습니다)

 

선교사님과 만남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도 언제나 변함없이 교회 중심” “예배 중심의 삶을 살면서 목자의 리더 쉽에 100% 순종하는 그 삶은 제가 본받고 따라야 할 신앙의 자세였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교회의 크고 작은 일에 언제나 헌신적이었고 모세 오경에 능통한 말씀 사역자로서 3인턴 4세대를 만들어 가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모습 또한 흉내라도 내고 싶은 신앙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영성을 가진 분과의 만남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저에게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영적인 분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다 보니 그 영성이 자연스럽게 젖어 들어 왔고 그 영향력으로 인하여 아직도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세상을 친구로 삼았던 제가 성장하여서 이제는 말씀 사역자로 또 교회의 중직 자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신앙의 본을 보이며 헌신적인 섬김을 하면서 저를 비롯한 많은 모세 오경의 말씀 사역자들을 세우셨고 지금은 그 스피릿을 물려받은 사역자들이 앞서간 선배의 발자취를 따라서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또 다른 3인턴 4세대를 만들기 위하여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선교사님과 지냈던 지난날을 생각하다가 문득 심고 거둠의 법칙이 떠올랐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교회에 등록한 지 얼마 안 된 지체를 칼국수 집에서 만났고 그때는 단지 얼굴만 아는 사이였지만 제가 그 칼국수 값을 계산해 드린 것 같았습니다. 이 일은 제 기억 속에는 하얀 도화지 같이 다 지워져 있던 일이었고 그러한 사실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던 일입니다. 그러나 그 지체분은 그때의 일을 잊지 않고 계시다가 얼마 전에야 저에게 말씀해 주셨고 저는 그런 일이 있었는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그 지체 분은 그 칼국수 값의 열배 백배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지금 저를 섬겨주시고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저는 또 한 번 적게 심었지만. 넉넉히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이 선교사님과 함께하고 계시니 선교사님께서 생명샘교회에 심으신 그 신앙과 말씀의 씨앗은 심고 거둠의 법칙에 따라 점점 더 확산이 되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분명 생명샘교회를 보다 더 든든히 세워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3인턴 4세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는 그 열매를 위하여 이제 모세 오경을 이어받은 후배들이 더욱더 확장 재생산해 나가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변함없이 충성하였던 그 정신도 그대로 이어받아 모든 성도들의 본이 되겠으며 순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게 되었지만 언제나 한 하나님안에서 한 몸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늘 선교사님의 사역과 건강 그리고 캄보디아 땅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보내는 선교사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며 돕는 배필이 되겠습니다.

 

멘토가 되어주시고 말씀의 사부가 되어주시고 신앙의 본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주어진 소명을 다 이루는 복된 선교의 발걸음이 되십시오.

 

[기도]

주님! 사랑하는 이흥석 선교사님의 앞길을 인도하여 주시고 늘 천군 천사로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또 성령 충만케 하시고 돕는 배필을 많이 붙여 주셔서 조금도 부족함 없이 주어진 사역을 넉넉하게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