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닌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고 예배도 드렸지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살아온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신앙은 그저 집 안에 익숙한 전통처럼 느껴졌고 하나님은 저와 상관없는 먼 존재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제 삶에 엄청난 아픔들이 찾아왔고,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와 무시, 외로움,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 저는 많이 지치고 무너지고 스스로를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처음으로 저의 의지로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아무에게 말할 수 없는 절망과 아픔의 마음을 가지고 조용히 기도했을 때 설명할 수 없는 위로와 평안이 마음 속 깊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마음을 다 아시는구나’,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셨구나’, ‘하나님은 내가 울 때 함께 울어주시는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이시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것을 경험한 저는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꼭 세례를 받아야겠다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결단한 이후 4주동안 세례교육을 받으며 그동안 제가 알지 못했던 복음의 깊이를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또 내 생각과 내 능력을 의지하고 내가 주인이었던 내 삶을 이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완전히 타락한 존재였던 인간을 값없이 구원하시고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 하나님의 자녀로, 또 영생을 누리는 존재로서 거듭나게 하셨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게 와닿았고,
특히 Sonship 곧, 하나님이 나를 자녀 삼아주셨다는 진리는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었습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비교당하거나 외면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존귀하게 여겨지는 자녀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또 Kingship을 통해
나는 이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을 말씀을 통해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구나! 이것을 깨닫고 알게 되어 이제는 세상 가운데 나타내고 보여질 저의 삶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신앙의 기초를 배우게 되고, 느낀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상처받은 마음으로 주저앉아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자로서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겠다는 소망과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기에, 언제나 저와 함께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앞으로의 삶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 세례를 통해 이제는 제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선포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유진이의 삶이 가장 좋았더라’ 말씀하시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례정신 3가지를 꼭 지키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첫 것을 드리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를 멀리하고 늘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따라가 하나님의 그늘 아래 거하며 살아갈 것을 이 자리를 통해 약속드립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최이삭 전도사님과, 곽영지 전도사님 그리고 함께 교육받은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무엇보다 저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과 아낌없이 목숨까지 희생하신 예수님, 지금 이 순간도 저와 동행하시는 성령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