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7년8월18일청년진 BBTB 여름수련회소감( 권나라 청년)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7.08.19 조회수600
안녕하세요, 저는 권나라 청년입니다.

저는 목회자 자녀이며, 재영 교포 2세로 어릴 적 부모님께서 파송 된 영국에서 자랐습니다.

영국에서 대학원 졸업 후 작은 교육사업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사업이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사업을 통해 순간순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안정적으로 살고 있던 저는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을 위해 한국 행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5년 동안 운영한 사업을 내려놓고 올해 1월에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낯선 땅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저는 두려움과 걱정은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에 대한 기대가 더 컸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생각지도 못한 사업 제안들과 기회들이 나타나,
저는 마음이 붕 뜨고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에 첫 사업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로 인해 어느 순간부터, 저는 일 중심적인 삶을 살게 되었고 편한 신앙생활을 추구하는 
나의 연약하고 부족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부모님께서 한국에 들어왔으니 박승호목사님께 인사 드리러 가라고 하셨고,
그때 목사님은 저에게 다른 건 다 쓸모 없고 오직 말씀과 기도 그리고 구속사를 위한 삶, 
말목청과 청성연이 답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말씀과 기도도 너무 좋지만, 먼저 사업에 집중하고 무언가를 이루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끝내 부모님의 권유로 생명샘교회를 다니기로 결정했고, 4월부터 
다니게 되었습니다.

여름 수련회 기간이 다가오자 여러 청년들이 같이 가자고 권면 했지만,
저는 수련회 기간에 사업 관련 일정들이 있었기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건강 때문에 잠시 영국에서 들어오시게 된 엄마는 저에게 사업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수련회 가서 기도를 열심히 하고 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왜 이때 오셨는지…

처음 참석하는 수련회에 대한 기대보다, 기도로 준비하지 못한 제 모습이 부끄러웠고
 하나님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수련회 첫날 말씀을 통해 나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말씀을 먹고, 기도로 숨쉬고, 전도와 양육으로 운동하고, 교제를 통해 쉼을 얻고 
있는지 나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나의 연약한 모습을 
발견하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째 날 메세지들과 기도시간을 통해,
그동안 나의 뜻대로 진행하고 있었던 사업 준비와 나의 교만함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제가 그분께 다시 초점을 두기 원하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수련회의 주제 ‘Back to Basics’ 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내 삶을 
그분에게 맡기고 나의 교만함을 내려놓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번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저에게 수련회 기간 동안 많은 은혜와 사랑을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결단

1. 말목청에 참여 하겠습니다.
2. 원투원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3. 말씀을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빌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