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말씀세미나'와 '가족 마음 알아가기' 특강 소감문
자녀축복기도회(2진 이미애셀) 권 정화
빛이 있으라~
이번 말씀공부 하기전의 저에게는 갈급한 소망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나의 의도와 다르게 엉뚱한 방향으로 가서 아이들과 나의 마음이 힘들어 졌던 경우가 잦았습니다. 남편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떻게 해야만 이 문제에서 벗어날까 항상 고민을 하는 중 이였습니다. 제 46차 하브루타 말씀세미나 현수막에 “네 생각은 어때?”라는 구절을 오며가며 중얼거리면서 나에게 들리는 소리가 내 생각이 아닌 상대편 의견을 물어보는 이야기인 것 이였습니다. 몇 년 전에 딸이 ‘엄마는 항상 답을 정해 놓고 질문을 해’ 라는 소리에 ’아니야’ 라고 하면서 ‘그래’ 라고 대답하고는 그때부터 고민을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방법을 해 보았으나 저에게 별다른 변화는 없었습니다.
김경애 사모님의 [가족, 마음 알아가기] 첫 강의를 들으면서 나에게 조그마한 파장이 일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채워야할 총량의 법칙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또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도 모르면서 아이들에게는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은 하지만 속으로는 학생의 신분으로는 공부밖에 없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딸이 한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나의 또 다른 면을 보면서 미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못 들어가면 나 올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포기 할까 아니면 끝까지 가볼까라는 두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을 하던 중 나와 아이들을 위해서 가보자라고 결정을 하면서 두 번째 강의를 기다리면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두 번째 강의 시간에 나의 내면에 울타리를 쳐야한다 라는 말씀에 잠시 얼음이 되어 버렸습니다. 처음으로 듣는 이야기이기도 하였지만 나의 내면에는 울타리가 없었으며 울타리의 필요성을 몰랐습니다. 참고로 어릴 때 집은 길모퉁이 첫 번째였습니다. 오며가며 사람들의 소리와 여름에는 밥을 마루에서 먹을 때는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무엇을 먹는지 다 알았습니다. 어릴때에는 사람들과 먹는 것이 당연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사춘기 때는 정말로 싫어서 혼자 부엌에서 먹든지 아니면 후다닥 먹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혼자 있고 싶을 때에는 산으로 올라가서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부르고 구름도 보곤 하였습니다. 울타리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와 주님과의 울타리는 없어도 되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울타리를 쳐가면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 마음 알아가기 특강 내용 중 ‘나 자신을 미워하는 게 제일 힘들다’라는 말씀을 강의하실 때는 아니 쉬운데 라고 반응하는 저의모습에 놀랐습니다. 저는 자주 나의자신을 미워하곤 하였습니다. 생명샘교회를 오면서 제일 큰 변화가 나의 자신이 소중함을 알았으며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에게도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일 밤부터 이어진 하브루타 강의를 듣고 난후 월요일 저녁밥을 먹으면서 대부분 아들은TV를 보면서 밥을 먹는둥 마는둥 나는 오늘 학교생활과 숙제를 하라는 늘 반복적인 얘기를 하는중에 자녀축복기도회에서 들었던 오전 강의가 생각나서 TV를 끄고 천천히 밥을 먹으며 눈을 보면서 오늘은 ‘학교생활이 어떠했니’하고 물어보았는데 처음에는 반응이 없으며 멍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다시한번 물어보니 얘기를 하더라구요. 다시한번 물어보니 또 대답을 하니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때 이제까지 내가 들어주지 않았구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더러 항상 나의 대답은 건성으로 ‘응, 알았어, 다음에 해줄게, 엄마 바빠서’라는 말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은 주지 않고 내 생각과 내 판단으로만 답을 하지 않으니 답답하다고 했을 뿐더러 기다려 주지를 못하는 나의 자신을 이번 말씀공부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기다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 기다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교회에서 준비해주신 말씀세미나를 통해서 저는 큰 선물을 받습니다. 이번에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내 인생에서 풀리지 않는 숙제를 풀었습니다. 내면과 외면을 한 번에 풀어서 신나는 함성을 지르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뿐 아니라 신랑과 아이들 모두 기대가 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구속사에 함께하는 꿈이 커집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단
1. 아이들과 얘기를 할 때 내 생각이 아닌 아이생각을 물어보겠습니다.
2. 직접화법으로 물어보겠습니다.
3. 말이 아닌 글로써 표현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