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자녀마음 이해하기 소감
이미애지파 황지영 집사

하나님은 나를 위해 그 자리를 예비하셨다.
나의 소중한 아이들과 소통하며 사랑과 말씀으로 훈계하라 하셨는데,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내가 아는 수준밖에 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자녀마음 이해하기 수강하면서 참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

첫째아이 재민이와 소통이 잘되지 않았고, 그 아이를 거부하고 통제하는 언어를 사용했었다.
다혈의 덜렁거림으로 정리정돈 못하고 자기 것을 챙기지 못하고, 스마트폰 할 때 엄마의 기분, 눈치를 보는 모습들을 보면 화가 났었다.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지만 마음으로 인정이 되지 않아 때때로 하는 노력은 정말 억지밖에 되지 않았다.
소그룹 나눔 시간에 역할극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의 입장이 되어 보니 그 거부가 확 느껴지며 재민이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문화를 받아들여보자 결단하고, 엄마의 마음도 표현하게 되면서 아이에 대한 불안이 많이 사라졌다.
아이에 대해 마음이 들지 않은 부분에서 나의 연약함을 보게 되었다. 나의 연약함이 우리 아이들에게만은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 본심이 그렇게 화로 표현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약함을 감추고 싶었는데 이제는 인정하기로 했다.
장점이 많은 아이인데, 단점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아이와 마음으로 가까이 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둘째 아이 승민이와 신뢰감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와 깊고 진실어린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그동안 엄마에 대한 믿음이 없었던 것과 그로 말미암아 불안함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진심으로 눈물 흘렸다. 난 끊임없이
 좋은 것을 주고 싶어서 승민이가 원하는 것을 몸에 안 좋다며 절제를 많이 시켰다.
손가락마다 사마귀가 심해서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감추고 다녔다. 얼굴까지 번지는 듯해서 중보기도팀과 함께 기도했다.
좋은 약을 만나게 하시고 일주일 만에 깨끗하게 낫는 기적 같은 은혜도 맛보게 해주셨다.
전에는 승민이가 하교하면 동네에서 놀겠거니 하며 그를 맞이하지 못했다. 지금은 학교시간 끝나면 달려가 승민이를 만나고 필요할 때 같이 있어주는 엄마가 되고 조금씩
 믿음을 쌓아가고 있다.

셋째아이 예진이는 친구랑 관계훈련을 많이 받았다.
여자아이들의 미묘한 감정에 셋만 되면 한명을 왕따 시킨다. 내 아이가 그러면 ‘같이 놀아’하며 여유 있게 대처하게 되지만 막상 내 아이가 혼자가 되면 정말 버림받은 것
 같아 같이 슬퍼했다. 그런 일을 계속 겪으면서 예진이한테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아이에게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이 있구나 알게 되었고, 혼자 있을 때도 견뎌내는 
내면의 강함도 주셨다.
소그룹에서 사역자님과 집사님들이 잘 받아주고 공감해주어서 마음을 새롭게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우리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좀 더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귀한시간이 되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