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4년2월21일-공감소통대화법수료소감(임선미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02.22 조회수791
공감.소통.대화법 소감문
50기 임선미 집사

지난해 2월 서울에서 용인으로 이사를 한 후, 주위 가까운 교회를 탐방하던 중 큰 길가에 위치한 생명샘 교회를 보았고, 금요 철야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금요 철야예배의 분위기가 너무 뜨겁고 은혜롭고 좋아 그 후 몇 주 동안 주일예배 출석 후 교회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등록 후 주일 주보 광고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는 공.소.대 라는 단어였습니다. 그 단어가 예전 다른 교회에서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어 도대체 뭘 말하는 걸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50기 샘파를 하게 되었고, 오경화 셀장으로부터 샘파가 끝나는데로 곧이어서 공소대를 하면 훨씬 유익하다는 권유를 받았고, 샘파 수료식날 소감문 심사위원(?)이라는 오해를 받으며, 자의반 타의반으로 공.소.대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1주일의 쉼도 없이 곧바로 주일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고, 처음 오리엔테이션 모임을 새가족실에서 가졌을 땐, 마치 관광지에 건강보조식품 구입하러 온 구경꾼과 같은 모습이었고, 우리 멋진 강사님은 아주 유능한 세일즈맨 같았습니다.
그러나, 첫 수업을 듣는 순간 아! 이 과정은 정말 몸과 마음을 모두 살리는 건강보조제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후, 공.소.대의 중요성과 꾸나. 겠지. 감사. I Message. 공감 5단계 등 개념을 알아가면서 지금까지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공.소.대를 통해서 깨닫게 된 것은 ‘나는 다르다. 나는 그렇지 않다.’ 라고 주장해 왔던 지금까지의 나의 언어생활이 얼마나 모순이 많았는지 입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왔었고, 남들 앞에 나서서 하는 일들이 많았는데, 그 그룹을 이끌 때 과연 나는 올바른 말들을 사용해왔는지, 또한 가정에서도 우리 아이들이나 남편, 시어른들과 형제들에게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 때문에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내가 사용해왔던 단어들은 비난.비판.부정.불만, 충고.탐색.해석.판단 들이 많았고, 그나마 우리 아이들에게만 겨우 초라한 칭찬, 지지, 격려를 해 왔었던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의 아빠인 남편을 내 편이 아닌 남의 편으로 생각하여 남편의 행동이나 언행에 공격하고, 비난하고, 원망하고, 내 귀를 닫아 남편의 말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원망의 말과 책망의 말을 내 뱉을 당시는 속이 후련하고 시원했었는데, 결국에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다시 돌아와 마음이 힘들고 괴로웠던 적이 많았었습니다.
아이들 역시 엄마.아빠의 불편하고 냉랭한 공기 속에서 눈치를 보았어야 했었습니다.
가정이 행복하고 평안해야지만 자라나는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교회나 학교, 사회에 귀한 일꾼이 될 수 있는데, 순간적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아이들을 주눅들게 하고 슬프게 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을 때에도 가족들에게는 모진 말을 해놓고, 떼를 부리는 어린아이와 같이 징징 거리기만 했었습니다.
공.소.대 과제물을 정리하면서 아이들과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하고, 아이들에게 칭찬을 받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쑥스럽기도 하였지만 엄마, 아빠를 칭찬해주는 아이들이나 아이들에게 칭찬받는 엄마, 아빠나 모두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공감.소통.대화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으니, 변화 될 내 모습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훈련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것이며,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또한 직장에서 한 번 말하고, 두 번 듣고, 세 번 칭찬, 지지, 격려하는 제가 되어 하나님 나라 진정한 Builder가 될 수 있게 노력 하겠습니다.
공.소.대 과정은 비단 가정이나 교회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 어디를 가든지, 내가 속한 그곳을 작은 천국으로 만들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 인 것 같습니다. 요즘과 같이 존중 받기만을 원하는 시대에 나를 먼저 낮추고 상대방을 받아주고, 들어준다면, 아마 교회를 책망하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훌륭한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책을 집필하느라 고생하신 담임 목사님 박승호 목사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또한, 흰색 안경테가 세상에서 가장 잘 어울리시는 멋쟁이 강사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같이 변화되기를 소망하며 함께 한 남편과 다른 모든 동기 분들, 또한 생명샘 교회 모든 성도님 들에게도 하나님의 큰 은혜의 빛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전도서 5장 2절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