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소통대화법을 마치며....
백 진 희
2013년 8월말 생명샘교회를 처음 왔을 때의 느낌? 좋은교회라고 많이 들어서 일까? 단점이 될 만한 것들을 찾으려 했던 내 모습을 기억 납니다
화장실이 지저분하겠지? 식당은 엉망일 거야... 등등
9월 첫 주 등록을 하면서 출애굽기, 샘파, 여호수아를 들으면서 교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왜 다들 생명샘을 다르다고 하셨는지 그분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교회 활동엔 관심조차 없던 남편(임영삼집사)이 생명샘에 와서 한주도 빠지지도 않았고, 모든 프로그램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히 이번 공소대는 남편(임영삼집사)이 어디서나 꼭 필요한 공부라며 신청을 알아서 했고,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에 감사가 넘치는 수업이 되었습니다.
또 공소대 총무를 맡게 되어 활동함에 있어서 남편의 도움이 컸습니다. 작은 것에부터 신경써주고, 챙겨주는 모습에 감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공소대 8주를 보내면서 작은 변화가 있었다면, 먼저 내가 기대한 것을 딸과의 대화가 변하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명령어, 협박조, 지시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부가 무색할 정도로 쉽지가 않았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편과 함께 듣는 수업이라 그런지 남편과의 관계 남편을 바라고 보는 나의 마음이 많이 변화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그럼그렇지.... 또? 어쩐지... 등의 충판해탐의 추측성 말을 일방적으로 했다면 지금은 조금은 생각을 하고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대화 속에서 늘 남편들을 흉보는 말들을 많이 했었는데, 친구들이 ‘어~~~ 변했어!’ 라고 할 정도로 남편을 세우는 말들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우리 아이들이 엄마가 작은 것이지만 총무를 맡아 카톡을 하고 출석부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별일을 아니였지만 아이들에게 엄마가 교회안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자랑스러워 해주는 것에 나의 말과 행동이 자녀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작은 것에도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총무지만 함께한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가 아니였다면 이렇게 마무리를 잘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매시간 진행되었던 칭찬과 격려의 소그룹 속에서 들은 말은 ‘똑 부러진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일을 잘 한다. 이미지가 너무 열심히 하는 것 같다.’였습니다. 이런 칭찬 속에 나의 모습은 점점 더욱 최선을 다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했던 것처럼 작은 것에 칭찬을 하려는 나는 여전히 노력중입니다. 내가 들어 변했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작은 것에 진심이 담긴 칭찬을 들음으로 부모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되길 간절히 바라며...
8주 한시간 한시간 최선을 다해 강의 해주신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위트와 재치있는 수업진행, 현실감 넘치는 예시말투... 정말 실감나는 예로 수업을 진행하심에 이해가 쏙쏙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상대가 듣기 원하는 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게 하는 수업이었고, 나또한 그런 말을 듣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에게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열심히 배우고 익혀 내 자녀에게 멋진 엄마이고 싶고, 양가부모님께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자이고 싶습니다.
또 세계를 누비며 강의 하고 나의 간증거리로 삼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게 합니다.
지금까지 함께하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변화를 위해 함께 해주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