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3년6월16일캄보디아비젼트립소감(이대열안수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3.06.20 조회수922
캄보디아 장년3차 단기선교 소감문(일곱번째)

이 대 열 집사

캄보디아 비젼 트립은 왜 저를 뒤늦게 부르시고 가게 하셨는지를 확인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가기 몇 주 전 Q T 소감문 때 “저게 내 자리” 라고 했던 것을 역할에 대한 기대였다면, 캄보디아 현장에서는 사명에 대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첫날 희망의 학교 방문하고 임만호 선교사님의 첫째아들 요한군의 묘 앞에서 잠시 기도를 하였는데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저는 복받쳐 오르는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일까 생각하는데, 35년 전 18살에 하늘나라로 간 형님이 생각났습니다. 캄보디아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러 오셔서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임만호 선교사님과 그 가족을 생각하다가 저의 가족사가 생각났습니다. 저희 집은 4대째 믿는 가정입니다. 할아버지는 만주 봉천 서탑 교회 설립자이며 장로님이셨고, 아버지는 목사님으로 목회를 하셨고, 아마존 선교도 6년간 하셨습니다. 그래서 첫째 아들로 태어난 형님은 하나님께 바쳐진 레위 족속처럼 목사가 되기로 했던 믿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형님이 16살에 임파선 암이 발병하여 18살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장례식이 끝난 후 아버지는 가족예배를 드리며 남은 우리가 먼저 간 형의 몫을 나누어 하나님 일을 하자고 했고 모두는 그렇게 하기로 하고 예배를 마치고 저는 잊어 버렸습니다. 믿음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제게 가족의 약속은 기억조차 없었습니다.
믿음 좋은 아내를 만나 결혼하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성장하게 된 것도 생명샘 교회에 와서부터입니다. 결혼 5년차로 기억되는데, 아내는 우리가 브라질로 들어가기 전에 인생의 십일조라며 우리가족이 선교하고 가면 어떻겠냐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달이 가고 해가 갈수록 그 애기는 구체화되어 지금은 3개월에서 6개월간 “한나호” 라는 선교선박을 타고서 아내는 치과의사로 저는 요리사로 봉사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좋겠다고 애기가 진행되었고, 한나호 간사로부터 선교 입회원서와 지원 신청서를 메일로 받아 놓은 상태로 비젼트립을 가게 되었고, 희망의 학교 임요한군 묘 앞에서, 35년 전 우리가족의 하나님과의 약속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왜 이런 애기가 나왔고 진행되어 졌는지 퍼즐의 큰 그림을 본 느낌입니다. 아버지가 아마존에서 인디오 선교 하실때도 돕지 못했던 저를, 아내를 만나 가족의 약속을 구체화 하게하고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과의 약속이었음을 확인케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그 이후로는 눈물의 연속이었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성경말씀 읽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좋았고, 일과 시작 전에 찬양하고 중보기도의 뜨거운 눈물도 감사했습니다. 한 번의 음식 봉사가 두 번이 더 늘어나도 감사함으로 할 수


있었고, 이발봉사도, 정리 작업도 기쁨으로 감사로 했습니다. 하루의 마지막도 성경말씀 읽고 기도로 마무리하는 하루하루는 비젼 트립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구별된 경건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 동참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결단하기
1. 말씀공부 1년에 4권하기(2013년 하반기 2권)
2. 9월까지 에배소서 강의안 만들기
3. 내적/인지치유 재수강하기
4. 공소대 중급 교육 받기
5. 3개월에서 6개월 <한나호> 가족선교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