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년8월10일 김지유(고등부테라피)소감문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8.12 조회수1046




테라피 소감문


고1 김 지 유



저는 엄마가 테라피를 갈 필요가 있다고 하셔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학원을 많이 빠지는 것이 걱정되어서 가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학원을 빠지고 테라피를 가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감정일기도 쓰고, 강의도 듣고 여러 가지를 했지만 별다른 은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셋째 날은 은혜스럽고 좋았습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소멸되었던 방언도 다시 받았습니다. 저녁에 진행된 축사시간은 나에게 엄청난 일을 겪게 했습니다. 내가 평소에 분에 못 이겨 욕도 하고 신경질 심하게 내면 엄마가 “넌 지금 영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같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나는 더 화가 나서 속으로 욕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밤에 축사한다고 하며 기도를 시작하라고 하셨습니다. 한 명당 한 섬김이께서 붙잡고 함께 기도하며 도와주셨습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있는데도 마음에 별 감동이 없어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눈을 떠보니 어떤 언니가 누워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조바심이 났습니다. 그래도 계속 눈을 감고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 중에 섬김이께서 나를 위하여 기도를 계속 하셨습니다. “떠나가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제 안에 무언가가 내 입을 통해 나가는 듯하면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나에게 혼란을 주고 두려움을 주었습니다. 갑자기 숨이 가빠지면서 씩씩거리다가 소리지르면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마귀를 대적하는 기도도 했는데 힘들기만 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섬김이께서 내게서 악한 영을 쫓아내는 것을 도와주시려고 오셨습니다. 나를 앉히시고 눈을 똑바로 보라고 하셨고 저는 눈을 마주치는 순간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다. 계속 떠나가라고 하시는데 내가 안 간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내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제가 말하는 것이 아니예요” 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악한 영은 빠져나가고 내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나에게 악한 영이 있었다는 것이 무섭고 놀라웠다. 그리고 하나님이 진짜 계신다고 확신되었습니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하나님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꾸준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셋째 날에 확신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 나와 늘 함께 하신다. 늘 들었던 얘기라 감흥이 없을지 몰라도 내가 친구에게 배신당한 일 같은 사소한 일도 아시고 위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한다고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실 테니 나는 다른 사람들을 인정해주고 받아주라고 하셨습니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내 마음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확실한 비젼을 주셨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 까지도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가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수가 좋은 직업이 아니라는 말도 많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CCM가수는 다르지 않을까 해서 CCM가수를 하고 싶기도 했지만 엄마도 가수라는 직업을 좋아하지 않으셔서 아예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엄마께서 가끔씩 내 비젼을 생각해보라고 하실 때 생각해보면 맨날 CCM가수 밖에 생각이 나지 않아 ‘내가 아직 철이 덜 들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CCM가수가 되라는 마음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너무 떨렸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힘을 주셔서 잘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부딪힐 힘이 있으니 부딪혀 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나를 사랑한다고 나를 택하셨다 고 내가 하나님을 찾는 모습이 예쁘다고도 해주셨습니다. 이런 기도를 들으면서 눈물이 마구 나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하나님은 진실로 살아계신 분이시구나.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아시고 나를 이해하시는구나.’ 싶었습니다.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행복하다. 마귀가 떠나갔는데 마귀가 자신의 동료를 더 많이 데리고 나를 찾아오지 못하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만 생각해야겠다. CCM 가수가 되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입니다. 예전과는 다른 기도를 하고 더 많이 예배드리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