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년8월10일 이한기안수집사(출애굽기세미나)소감문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8.12 조회수1034




출애굽기 세미나 소감문


2진 이한기 안수집사



무엇보다도 먼저 금번 출애굽기 세미나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하시고


많은 은혜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세미나에서 느낀 점도 많았지만 세미나에 참석하기까지 준비케하시고 이끄신 주님의 은혜가 더욱 크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기에 세미나 전부터 주신 감동과 세미나 중 주신 말씀에 대해 간증과 소감을 함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목사님의 외부집회에 참여한 것은 생명샘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이후로 아마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로 인해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고, 은혜와 감동의 시간에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이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그렇지만 한번은 사역 현장에 가서 보고 느끼고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고, 팔월 첫 주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신학대학원에서 목사님의 출애굽기 하계세미나가 서울에서 있다고 하여 아내와 함께 가기로 하고 여름휴가의 첫 시간을 말씀세미나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한 번도 동참해 보지 못한 목사님의 외부사역에 동행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니 사전에 뭐라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고, 마침 지난 주 토요일에 안수집사 청계산 정기 기도모임이 있어서 목사님, 집사님들과 청계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주저한 마음이 있었던 것은 회사에서 친목모임으로 볼링을 하러 갔다가 넘어져서 왼쪽 무릎뼈가 다치는 바람에 무릎을 굽히기가 어렵고, 병원에 가야 될 상황이었던지라 잠깐 산에 오르는 것도 신경이 쓰인 거 였는데, 웬지 이번 기도모임은 무엇인가가 나를 이끄는 것 같았고, 그래서 올라가게 되었던 거고, 기도 중에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아픈 무릎 때문에 굽히지 못하고 나무에 기대어 다리를 뻗고 기도하는 중에


자꾸 왼손이 무릎을 만지게 되고, 콕콕 찌르듯 아프던 무릎이 통증이 줄어들어 있었습니다., 사실 무릎이 계속 아픈데도 그렇게 많이 기도하지 않고 언제 병원에 가서 검사받아 볼 까만 고민하고 있었는데, 기도 중에 나도 모르게 무릎을


문지르며 기도하였고, 기도 중에 제 입에서 ‘나는 네 하나님이다. 왜 의심하느냐. 너는 기도하라. 내가 다 들을 것이고, 응답할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하는 말이 터져 나왔습니다. 방언으로 기도하는 중이었지만 이 말씀만은 똑똑히 우리말로 쏟아져 나왔고, 많은 일들이 있으면서도 기도에 충실하지 못했던 나의 잘못됨을


고백하고 나의 가족, 교회, 셀가족, 지파, 회사 .. 이렇게도 많은 기도의 대상이 있음에도 소홀히 했던 저를 용서해달라고 눈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 저의 입에서는 알 수 없는 방언과 곡조로 찬양을 하게 되었고, 그냥


그 기도와 찬양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주님을 찾았습니다. 제한된 기도시간이였기에 중간에 끊을 수밖에 없었던 산상기도, 그냥 그 공간에서 계속 있고 싶었지만 모두 모인 곳에 돌아 왔고, 정제호 목사님 앞에서 흥분해서 일부러 무릎을 바닥에 짚어 보이며 ‘목사님, 아프던 무릎이 통증이 없어졌어요. 찌르는 듯 아프던게 이렇게 해도 아프지 않네요’ 라는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이 낫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신기해서 계속 무릎을 눌러 보고, 또 눌러 보고 했답니다.


교회에서도 금요철야 때 아픈 곳에 대한 기도를 여러번 했지만 이렇게 뚜렷이 고침받음을 인식하게 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세미나 끝나고 병원가야지 했던 생각은 그 순간 사라져 버렸습니다. 치료의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기쁨으로 시작된 출애굽기 세미나의 출발이었는데, 정작 첫날의 분위기는


이제까지 우리가 교회에서 세미나를 위해 준비하거나,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세 대의 차로 나뉘어 아침 일곱시 반에 출발하여 도착한 세미나 장소는 협소하여 150명 이상이 들어가기 어려웠고, 10시에 시작한다고 하였는데 11시 넘어서까지 계속 한 사람 한 사람 들어오고, 음향장치는 말썽을 부려 마이크가 꺼졌다 켜졌다 하고, 그래서 목사님은 마이크를 아예 놓고 생목소리로 말씀하려니 뒤에서 잘 안 들리고, 오전은 어수선한 분위기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지만 목사님은 그러한 환경,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정말 그 자리에 모인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진실된 말씀을 전하고자 하셨고, 목회현장에 나갈 신학생들에 ‘금번 강의를 통해 여러분이 앞으로 출애굽기를 안 보고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자신있게 선언하심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수선했던 분위기는 목사님의 열정적 강의로 집중되어 갔고, 목사님의 사역이 순복음교회 분들과 함께 시작되었고, 오산리 기도원에서의 기도, 조용기 목사님의 영적세계에 대한 이해 등 관계성 있는 부분까지 언급되어 지자 전체 강의장이


점차 공감되어 가는 것이 눈에 선하게 보여 졌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목사님 강의에 중보기도를 위한 참여였지만 출애굽기를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는 처음이라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순간이었습니다.



출애굽기 40장을 3장 7-8절을 통해 ‘보고 듣고 알고(1-2장) 내려가서(3-11장) 건져 내고(12장) 인도하여(13-24장) 데려가려 하노라(25-40장)으로 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또 은혜(1-11장), 피의 구원(12장), 세례(13-14장), 광야(15-18장), 시내산(19-24장), 성막(25-40장), 이후 제사장의 삶 등 7단계로 머리 속에 정리해 놓고 출발하니, 마치 출애굽을 현장에서 경험하는 듯한 느낌으로 한 단락 한 단락을 짚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전 강의 마치고 목사님과 공간과 시스템, 그 자리의 모든 신학생들을 위해 함께 중보기도하였고, 오후의 강의는 오전과 달리 목사님의 말씀과, 슬라이드 한 장 한 장에 담긴 말씀의 의미에 빠져 들어 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이게 외부사역 현장의 느낌이구나 하는 뿌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강의를 들으며 마음 속으로 계속 중보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2일차는 유월절에 대한 말씀으로 시작이 되었고, 이스라엘사람들이 절기 지킴을 통해 다음세대에 반드시 전할 것을 잊지 않게 하였고, ‘자녀를 위한 신앙의 규례를


정하여 몸에 배도록 하라‘는 말씀이 가슴 깊이 파고 들었습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되새겨 보니, 체계를 세우고 이어가는 것이 부족함에 지금이라도 빨리 우리 가족의 신앙의 전통을 세워 이어 가야 할 것이라는 부담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성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말씀에서 큰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13장 말씀 중 성부 하나님을 위하여 가장 으뜸의 것을 드리라는 부분에 나의 첫 시간, 첫 주간, 물질, 건강, 자녀를 드림에 소홀히 하지 않는 가에 대한 회개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의 첫시간, 즉 하루를 시작할 때 기도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던 나의 모습이 그 뒤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대로 투영되어 보였습니다. 13년전 생명샘교회와의 첫 시작이 40일 간의 ‘로마서 새벽집회’ 에 나의 첫 시간을 드림으로써 시작되었던 것을 시간이 지나며 그 의미를 잊고 있었고, 매일의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리며 시작하겠노라 했던 주님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주님께 나의 삶을 고백하고, 의지하고 기도하면 해결해 주실 거라는 것을 산기도에서 직접 보여 주시고 말씀 속에서 다시금 깨닫게 하시는 것이 내가 얼마나 이 부분에 소홀하였는가를 되짚어 주시는 것임에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시간, 무엇보다도 우선 첫 시간을 주님께 철저히 드리는 것을 결단하고 지금 실천하고 있는 중입니다.


수르, 신, 르비딤, 아말렉, 시내광야의 삶을 통해 ‘내가 아닌’ 그리스도로 살기 위한 방법을 깨닫게 하시어 이 부분도 앞으로 말씀에 근거하여 실천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그렇다고 다 잘못하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목사님 말씀 중에 우리 교회 소개를 하면서, 성도들 모두 하루 세 번 세 사람에게 칭찬의 말을 하며 이를 ‘칭찬팔찌’를 왼팔목에서 오른팔목으로 옮겨 실천한다고 하실 때 그 자리에 있던 중보기도 멤버들 중에 저 혼자 오른 팔목에 차고 있어서 손 흔들어 보였고, 다행히도 우리가 목사님 말씀을 잘 실천하고 있음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이렇게 쓰심에 감사합니다. 이틀간의 출애굽 세미나는 은혜의 시간이었고, 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삶에 있어서 다음 세 가지는 반드시 지키고 나가겠습니다.


첫째, 으뜸의 것을 드리는 것은 어떠한 경우라도 지키어 간다(특히, 첫 시간 드림)


둘째, 신앙의 규례를 세워 대를 이어 전한다(예배, 가족 봉사 등)


셋째, 지성소의 삶을 살기 위한 매일의 점검표를 만들어 실천한다


(공급. 영적권위, 섬기는 삶)



기도



출애굽 세미나 전후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주님이 명하신 사명을 감당키 위해 지성소의 삶을 매일 실천하며 살아 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희생의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