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10610소감문-여선아청년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06.11 조회수1668
 

제자훈련 소감문




모태신앙인 나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썬데이 크리스챤’이었다. 그리고 나중엔 아예 교회도 나가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점점 하나님을 잊어가고 있었다.


그런 나를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나를 불쌍히 여겨, 어느 날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지내던 우리 가족에게 엄마를 통해서 하나님은 불러주셨다.


그렇게 처음 생명샘 교회를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나오게 되었다.


나에게 목사님의 설교는 자장가였고 설교시간은 취침시간 이었다.


이렇게 억지로 신앙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 목사님의 설교가 귀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목사님께서 항상 말하시는 붙어생존의 원리인 것 같다. 붙어만 있었는데 나는 다시 새사람이 되었고 하나님을 깊게 만나게 되었다.


나는 평소에 긍정이라는 단어를 좋아했다. 근데 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항상 머릿속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야한다며 말도 긍정적인 말, 행동도 긍정적인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순간 졸던 나는 눈이 떠졌고 목사님의 설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그렇게 처음 제대로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고, 서서히 하나님에 대하여 알아가게 되었다.


교회만 출석 했었던 나는 그 뒤로 새신자등록을 했다. 그리고 바로 로마서를 하고 바로 또 세례를 받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예정되어있었던 것처럼 설교가 귀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모든 것이 착착 진행이 되었다.


그렇게 생명샘교회에 정을 붙이게 되었고, 한 발 한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 그냥 목사님 설교가 좋았고 그때그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에 감동을 받고 또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말씀이 내게 힘이 되어서 좋았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좋기만 했다. 그러던 중 초등부 교사제의를 받게 되었다.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망설였고 강력하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이들보다도 훨씬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고 아이들에게 내가 나누어 줄 것이 없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내가 교사를 하기 원하셨는지 전도사님으로부터 계속 권유를 받게 되었다. 그렇게 계속되는 권유에 등 떠밀리듯이 교사를 하게 되었다. 마음이 참 많이 불편했다. 지금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면류관인데 이것을 마다했으니 참 어리석었었다. 그렇게 불편하게 시작한 교사는 내게 크나큰 짐으로 다가왔다.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려면 성경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처음 성경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성경을 제대로 읽어 본적이 없어 성경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를 도무지 알 수 가없었다. 성경책을 펴면 한숨만 나왔다.


그러던 중 분반공부시간에 한 아이가 내게 성경인물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었다. 순간 나는 당황했고 나름 임기응변으로 잘 대처하고 마무리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나는 자괴감에 빠졌고 스스로 자책했다.


내게 제대로 성경에 대해 알려주고 같이 공부를 할 사람이 필요했다. 혼자 힘으로 하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 나약했고 스스로 끈기도 부족했기에 이끌어줄 사람이 너무도 필요했다. 그러던 중 셀 원 한사람에게 부탁을 했고 같이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성경공부가 내게는 너무도 힘이 되었다. 하지만 또다시 나는 나태해지게 되었고, 자주 만나서 할 시간도 없었기에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다시 한 번 내 자신의 성실하지 못한 모습과 끈기가 부족한 모습에 실망하게 되었고, 같이 공부하자고 했던 셀 원에게는 너무도 미안하게 되었다.


이렇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나는 갈급한 마음만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2011년 나의 기도제목중 하나가 하나님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성경공부 할 시간)을 주시길..이다. 이만큼 내게 성경공부 할 시간이 갈급했었다. 그리고 3월, 그 기도가 너무도 간절했는지 하나님께서는 성경 공부할 시간을 만들어주셨다.  청년부에서 원투원 성경공부와 제자훈련강의를 개설한 것이다.


학교가 대전에 있는 나는 원투원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하려면 주말에 올라서 쉴 시간도 없이 교회에만 있어야했다. 금요일까지는 학교에서 보내고 금요일저녁부터 일요일까지는 교회에 살아야했다.


하지만 나는 내 상황들이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 내겐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원투원과 제자훈련 참가 희망서를 받았을 때 나는 나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오케이를 했다. 그렇게 타이트하게 시작된 원투원과 제자훈련은 지금 내게 주옥같은 시간으로 남았다.


처음은 구원의 확신부터 시작이 되었다.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정작 천국에 갈수 있니? 라는 질문에는 나는 당당히 예스라고 말하지 못했다. 예스라고 말하고도 왜 갈수 있냐는 질문에 제대로 된 이유도 델 수 없었다. 나중에는 확신조차 하지 못하고 ‘갈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되물었다.


그렇게 뿌리가 깊이 심어져있지 않았던 나무는 한순간에 날아가 버렸고, 앙상한 가지만 남게 되었다.


너무도 창피했다. 발가벗겨진 느낌이었다. 믿지 않는 누군가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나에게 그런 질문들을 해왔다면 아마나는 혼자 다시 옛날모습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외면했을 지도 모르겠다. 다시 신앙생활도하고 다시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그런 질문하나에 쉽게 대답하지 못하고 확신 있게 대답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보며 실망하고 와르르 무너졌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나는 구원을 받았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요일 5:11-12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요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 느니라. 아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고 영접했으므로 나는 구원을 받았고 새사람이 되었으니 나는 천국에 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그렇게 말씀해주고 계신다~ 야호~


이렇게 성경을 알아가는 기쁨과 성경안에 모든 것들이 들어있다는 확신에 재미있게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


강의 중간 중간 간사님들의 간증과 또 그때그때예화를 들어 설명해 주셔서서 귀에 쏙쏙들어 왔고 이해도 잘되었다. 그렇게 1학기 강의가 끝이 났고 한 주 한주 내게는 너무도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놓치는 것이 너무도 아까워서 나는 한 번도 결석하지 않았다. 그만큼 내게 너무도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의 갈급함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이런 시간을 만들어주시고 바쁘신 간사님들께 감동을 주셔서 일해주시니 너무도 감사하다. 이런 값진 강의를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 정말 나는 축복받은 하나님의 자녀다. 할렐루야~ 또 나는 이번 제자훈련을 통해 존경하는 분이 생겼다. 바로 문성호 간사님.. 주재권에 대한 강의를 하시면서 내게 크나큰 감동을 주셨고 또 내 인생의 좌우명인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자’를 몸으로 보여주시고 계신 삶의 간증을 듣고 감히 존경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게 너무도 필요한 성실함을 일깨워 주셨다.


간사님을 내 롤 모델로 삼았으니 이제부터 성실하게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뿜어내며 묵묵히 한 계단 한 계단씩 걸어올라 갈 것이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통해 받은 감동과 하나님의 사랑을 내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눌 것이고, 나도 영적인 자녀를 낳을 것이다.


제자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나누어주시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시간을 내어 알찬 강의 내용을 준비해주신 문성호 간사님과 최문기 간사님 그리고 든든히 옆에서 서포터해주시는 김윤정 간사님과 김미혜 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을 주관하여주시고 간사님들을 통하여 일해주신 하나님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너무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