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말씀 세미나 소감문
소망교구 216셀 정 안자 권사
스가랴 말씀 세미나는 마음의 준비를 하며 기다렸습니다. 먼저 스가랴서를 몇 주 전부터 13번 읽으면서 8가지 환상을 마음에 새겼고, 잊지 않기 위해 노트에 정리하면서 날마다 8가지 환상을 묵상하였습니다. 요절도 외우고 9장 9절 말씀과 12장 10절의 말씀도 암송하였습니다. 작년 추수감사절 이후 담임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에베소, 빌립보, 골로새서를 암송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미나 광고 후에는 스가랴서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중보기도의 부족함을 느끼며 이 말씀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하여 오시는 목사님들과 멀리 외국에서 오시는 선교사님과 우리 교회 온 지체가 말씀 세미나를 통하여 동일한 은혜를 받기를 기도했습니다. 함께 진리를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가 열리기를 새벽마다 기도했습니다. 또한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를 생명샘 교회로 인도하셔서 담임 목사님의 말씀으로 공급받고 기쁨을 누리며 변화가 있는 삶을 살게 하시는 이 놀라운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하나님 아버지 너무 행복합니다. 박 목사님을 만나 생명샘 교회에서 공급받고 누리게 하시는 지금의 이 생활이 말 할 수 없이 행복하고 황홀합니다.” 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렸습니다.
첫 번째 환상인 화석류 나무 사이에 홍마를 타고 선 사람의 환상을 통하여 우리를 위로하시며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을 수축하기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일 해 주시는 부분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내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예배와 성벽이 있고 내 마음을 세속과 우상에게 빼앗기지 않고 지켜, 이리와 승냥이, 쥐와 바퀴벌레조차 들어오지 못하게 성벽을 치밀하고 견고하게 쌓아야 함도 알았습니다.
200만 명의 포로 중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이 5만 명이라는 말씀 속에서 20년의 이민생활에서 돌아와 영주 귀국한 7년 전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한국에 와서 모든 여건이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기쁨이 없는 차가운 가슴을 어찌 할 수 없어 뜨거운 가슴을 달라고 많은 날들을 간절히 기도하며 찬송도 많이 불렀습니다.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내 마음을 주님이 채워주시기를 기도하고 간구한 날들이었습니다.
그 기도의 응답으로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생명샘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샘 교회에서의 예배는 지난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는 예배였습니다. 지난 나의 삶이 주신 말씀을 나에게 적용하지 못하고, 그 말씀의 칼끝을 남편을 향하여 혹은 믿음의 지체를 향하여 겨누고 비판하던 삶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내 생활 속에 있는 광야가 사업을 잘못한 남편의 책임이 아니라, 교만한 나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심을 깨닫고 하염없이 운 날들이었습니다. 내가 남자로 태어나지 못했음을 한(恨)하던 세월이 있었고, 큰 아이에게 “엄마는 능력도 없으면서 남자가 되기 원한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내가 사업을 했다면 남편처럼 하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정 안자의 잘 나가던 장밋빛 인생이 남편으로 인하여 어둠으로 얼룩졌다고 한탄한 날들이었습니다.
모태 신앙으로 주님 안에서 한 발자국도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고 자부하던 나의 믿음은 나의 평안과 안일을 추구한 삶이었음도 생명샘 교회에 와서 알았습니다.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인 줄 알았지만, 내 필요를 채우기 위한 이기적인 기도였으며, 얼마나 예수님을 이용하고 살았는가를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생명샘 교회에 와서 첫 번 맞은 빌립보 세미나에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위하여 목사님께 기도 받았더니 생각지도 않던 오십견이 나았고 오랫동안 고생하던 위장장애도 나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내 가슴 속에 기쁨이 회복되었고 교회 생활이 충일한 기쁨으로 넘쳐 그야말로 주일이 기다려지고 수요일이 기다려졌습니다. 한국에 와서 하는 일없어 속절없이 늙어가는 세월이라고 탄식하던 삶에서 무언가 주의 나라를 위해 나를 채워가야 함을 느끼고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말씀 세미나도 회개를 통하여 나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젊은 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이런 삶을 주십시오, 제가 잘되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입니다.” 하면서 하나님에게 맞추기 위하여 나 자신을 올려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내 필요를 채움 받기 위하여 위한 예배를 드렸음을 알았습니다. “주님 부족하지만 성령으로 기름 부으셔서 저를 써 주십시오.”가 아니라 “쓰실 만한 그릇이면 쓰십시오!” 하는 교만이 내 속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이 결코 부끄러움 없이 하는 그냥하는 고백이 아닙니다. 한없이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말씀 앞에서 저의 모습을 들어 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가랴 7장에서 하나님이 물으시는 “누구를 위한 금식인가?”는 나를 향하여 물으시는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젊은 날 금식하면서 배고픔으로 인한 짜증으로 큰 아이가 금식을 하지 말라고 말한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자식인 내가 배고파하면 하나님도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의 기도를 응답해 주신다는 생각에서 금식하였습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일은 “네가 나의 거처다.” “네가 나의 성전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내가 교회가 되는 길이며 믿음의 지체를 섬기는 일이 교회를 세우는 일임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삶 자체가 예배가 되어야 하며 왕 같은 제사장으로 매일 3사람에게 3가지 이상의 칭찬과 격려를 통하여 지체를 세워야 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따라 반복과 훈련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셀원을 셀장으로 세우는 일에 힘쓸 것이며 교회의 권위에 복종하며 100%의 순종으로 생명의 대물림을 위하여 남은 날을 헌신하겠습니다. 가족 공동체인 셀을 섬기며 교회의 모든 훈련 과정에 충실히 참석하여 216셀원 전부가 2012년, 600명의 셀장 급 사역자로 세워지기 위하여 힘쓰겠습니다. 주 안에서 간단없이 기도하며 열심을 다하여 독려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한
나의 결단 ; 1).셀원 전원을 예비셀장으로 세워 셀장 모자리 판이 되도록 말씀과 기도에 더욱 힘쓰겠다.
2).예배가 삶이 되고 3,3,3의 법칙을 따라 격려하고 지지하며 칭찬하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산다.
3).남편에게 스가랴서를 전달하겠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깨달은 말씀을 마음에 새겨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 수 있도록 성령의기름 부으심을 넘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