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3월 12일 묵상 나눔-고현경 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08.03.12 조회수3339

 본문 : 창세기 27장


제목 : 이삭을 통해 축복받는 야곱


1. 본문의 주요 내용


 본장에는 장자(長子)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둘러싸고 에서와 야곱, 이삭과 리브가 사이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인간의 불의에도 불구하고 택자(擇者)를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고 본장의 중심적인 화제(話題)가 축복이기 때문에 본장을 축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2. 단락별 주요 내용


 1-4절 이삭이 에서로 사냥을 나가게 한다.


 5-13절 리브가가 야곱으로 염소새끼를 가져오게 한다.


 14-17절 에서로 가장(假裝)한 야곱


 18-23절 야곱이 에서의 축복을 가로채다.


 24-29절 야곱에게 주어진 축복.


30-40절 에서에게 주어진 예언.


 41-46절 에서의 분노와 야곱의 도피.




3. 깊이 묵상하기


    


 ① 새롭게 깨달은 내용


 야곱처럼 우리 기독교인이 선하기 때문에 축복받는 것이 아니라 축복받았기 때문에 선한 행위를 해야 된다는 성경적 원리를 깨달았다.


  


 


 ② 죄의 고발


 선한 거짓말이라도 했다면 회개해야 한다.




 ③ 약속 ․ 비전 


 ④ 따라야 할 모델


  야곱; 아버지를 속이고 축복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하는 마음을 본받아야 한다.


 ⑤ 내게 주신 명령.


 하나님 뿐 만아니라 누구에게나 진실해야 한다.






4. 소감 및 결단, 적용


2008년도에 성경읽기를 시작하면서 어디부터 읽어야 할까 생각하던 중에 욥기서가 한눈에 확 들어왔다. 어릴 때부터 많이들은 내용이지만 첫 장을 읽는 순간 아! 왜 하나님께서 욥기를 읽으라고 하셨는지 알 수 있었다. “너는 어떤 고난과 시험이 와도 날 원망하지도 떠나지도 않겠느냐?” 나는 결단하며 결의에 찬 목소리로 “네 어떤 시험이 와도 주님만 믿고 따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번 요나서 말씀 세미나 때 다섯 가지 면류관을 꼭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결단했다.


그런데 제가 이름붙인 사건 -보일러 네 번째 무너지다-를 통해 나의 믿음이 마음만 앞서 너무 교만했음을 깨달았다.


사건의 내용은 : 작년12월 부엌 쪽 바닥이 젖어있고 물이 올라와 바닥을 깨고 보니   보일러 관에 구멍이 나서 물이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구멍이 난 부분을 잘라내고 새 관으로 교체를 하고 바닥을 덮었다. ‘무슨 뜻이 있겠지!’ 이 정도 쯤은 하며 감사히 넘어 갈수 있었다. 그런데 2008년 1월 새로 교체한 다음에 또 구멍이 나서 다시 공사를 했다. 그 또한 무슨 뜻이 있겠지. 2월 그다음이 또 문제가 생겨 또 공사. 세 번의 공사를 하면서도 속상할 만도 했겠지만 목사님이 가르쳐 준 대로 ‘분--명 무슨 뜻이 있을 거야!’를 반복하며 특별히 기도도 하지 않으며 주문처럼 외우며 내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마루만 깔면 모든 공사가 마무리가 되는 하루 전 새벽에 갑자기 불안해서 부엌을 가 봤더니 하얗게 말라가던 바닥이 까맣게 젖어 오는게 보였다. 잠 한숨 못 자고 침대에 누워 “ 하나님 왜요 왜 왜 도대체 무슨 뜻이에요? ” 하며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다. 마씨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한번도 걱정하지 않았던 문제들까지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며 모든 것들이 근심거리로 밀려오기 시작했다. 잠 한숨 못 자고 아침이 되자마자 공사하는 아저씨를 불러 상담했더니 아무래도 부실공사 같다고 짐을 다 들어내고 한 달가량 다른데서 지내고 보일러 관을 다 교체하라는 하늘이 무너지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앞이 캄캄했다.하루 종일 눈물만 나왔다. 바로 그날이 요나서 말씀 수련회 마지막 날이었다.


남편이 일단 보일러관이 새서 바닥이 젖거나 말거나 추우니까 보일러를 세게 틀어놓고 교회를 가자고 했다. 말씀수련회에 가서 눈물로 회개했다.


“하나님 다섯 개 면류관 다 받겠다고 욥과 같이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겠다고 자신만만했던 저를 용서해 주세요.” “주님 앞에 교만 했던 저를 용서해 주세요.” “겨우 보일러 네 번에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온갖 걱정과 근심으로 불안해  했던 저를 용서해 주세요.”


마지막 말씀 수련회를 마치고나서야 보일러를 세게 틀어 놓고 온 집이 걱정되었다.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바닥을 보는 순간 “야 김대규 바닥이 다시 마르고 있어 우째 이런일이” 우리는 너무 신기해 한참 바닥을 보고 있었다.


지금은 새로 마루를 깔아 깔끔한 부엌에서 식구들을 위해 맛있는 식사를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무슨 뜻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5. 기도


겸손히 주를 섬기길 원합니다. 주님에 대한 나의 믿음을 매일 매일 점검하여 절대 교만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항상 겸손하며 낮은 자리에서 섬기며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힘들 때마다 나의 등 뒤에서 도우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 가겠습니다. 반석 같은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