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기대, 두려움으로 오게됐던 떼라피.
처음으로 아이들을 떠나 홀가분하면서도 어색했던 첫날이 3박4일이 지난 지금은 너무도 아쉽고 짧기만 한 것 같다.
오기전에 답답함과 챙겨야되는 많은 부분들에 대한 걱정과 나를 돌아볼 시간조차 없었던 너무도 분주했던 날들.
지치고, 힘들면서도 앉아서 제대로 쉬어보지도 못했던 내가 어떤때는 삶의 의미조차 모르고 목적없이 그저 의미없는 삶인것만 같은때도 있었다.
아랫집 시끄러울까봐,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움이 그 답답함을 제대로 풀 장소조차 허락되지 않아서 참고 묵혀두고 그래서 기억에서 사라지고 그저 두통과 답답함이 있었다.
떼라피 토설시간, 내가 잊어버리고 묵혀두었던 답답함을 맘껏 표출하고, 소리지르고, 두드리고, 내안에 또다른 주체못할 나를 내던져 버리는 시간이었다.
시원함, 통쾌함, 깃털같이 가벼움, 감춰두었던 나를 발견하는 시간, 이제 새로운 나로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나만의 아름다운 결정체로 나의 미래를, 꿈을 계획하고 이뤄나가고 싶다.
지나버린 시간속의 나의 고통을 가장 큰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결정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살리는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