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유춘자권사 2004년 부활절 특새 소감문
● 제목: 능히 이루시는 하나님
2004년 부활절 특별새벽기도회에는 전 가족이 참석하기로 선포되었다. 혼자 한다는 것은 쉽지만 전 가족이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 이었다. “가라 명하시고 길을 열으시며 앞서 행하시며 능히 이루시는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 가족이 함께 특새에 참석해야만 할 문제를 주셨다.
특새 전에 이 문제를 놓고 목자와 상담을 했지만 오직 이 사건을 이루어 주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이심을 알게 하셨다. 이 문제를 놓고 이번 특새 기간에 함께 온 가족이 참석할 것을 제의를 했다. “지선이가 시간이 없어 문제가 되겠구나” 생각 했는데 정작 본인은 결단이 선 것 같았다. 첫날 새벽에 깨웠는데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았다. 남편도 기꺼이 함께 해주었다. 문제를 주신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드린다. 아무런 불편 없이 이렇게 온 가족이 새벽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구별시킨 적은 처음이다.
한 사건을 놓고 온 가족이 함께 이렇게 하나님께 간구하기도 처음이다. 비록 그 문제의 상황이 각자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진행 되여 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모든 문제를 우리 가족의 주권자이신 주님께 올려 드리려한다. 십자가의 비밀과 자기부인의 비밀과 주되심의 비밀을 깨닫는 지혜를 주심에 감사드린다. 십자가의 능력을 주신 그분께서 자기부인의 훈련을 통해 각자 자기 개인의 중심에서 주님을 주로 인정하게 하는 가족공동체의 결속된 마음을 주셨다.
지금까지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신 분이 심을 알기에 문제의 방향이 어떻게 전개 되어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려한다. 십자가의 능력을 경험하는 기회를 허락해 주셨음에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내 곁에 주님을 모심으로 내 마음이 요동치 아니하며 신실하신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을 따를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