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중국선교소감

작성자 이영애 날짜2003.12.25 조회수4051
떠나기전 시간표를 짜면서 줄것이 풍성한것을 확인하면서 지나온 삶의여정을 감사할수 있었다.

인지오류를 생각의 잘못으로 풀어주어야하고 한글도 모르는 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지치유를 잘 할수있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워낙 갈급하고 가난한 심령들이기에 재미있게 참여하였고 한글을 모르는 몇분외에는 모두 사고기록지 작성을 하였다. 사고 기록지는 1,2 번 을 합하여

상황, 기분, 자동적 사고 ,인지오류,합리적사고로 바꾸기,의 형식으로 사용하였다.

밤에 감정치유 시간을 통하여 한사람,한사람 내면을 깊게,아주 깊게 만나고 있었다.오래 된 우정보다 더 결속된 친밀감으로 서로 부둥켜 안고 울고 떨어지기 싫어했고,서로 안고만 있어도 위로가 넘치고 있었다. 다시 한번 지적,의지적인 만남의 한계를 뼈저리게 깨닫고, 진정한 만남이나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에 대한 정서적인 만남을 열강하신 목사님의 설교를 그림으로 보는듯 했다.

경제적빈곤,남편들의 외도,법없어도 살만큼 자기가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주님때문에 참고 산다고,믿음이 없으면 못살았다고 고백하면서도 또한 하나님에 대한 죄책감으로 너무나 버겁게 사는 그들의 모습은 얼마전까지의 제 신앙의 모습이었기에, 당황스럽지 않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음을 감사할 수 있었다.

그들의 감정을 토해내도록 한뒤 감정들을 공감해주고 그들의 수고와 인내와 눈물을 읽어주고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듣게함으로 기쁨과 평안을 회복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뒤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를 나누었다.

세상을 품을것 같은 감동으로 하나님의 일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자기 하나도 기쁘지 않고 평안하지 않은 신앙의 모습이 대부분임을 파악하고 새벽시간에는 요6:29 말씀을 선포하였다.

말씀을 선포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position 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화살표 두개로 목사님 흉내를 내며 이미 주신 하나님 자신을 감격하며 풍성하게 누린,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스런 존재와 그분이 함께하심으로만 되어지는 사역에 대한 비전이 준비될때, 사역은 그런 나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시는것임을 선포하며, 내힘으로 하고자 했던 눈물의 골짜기를 넘게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이해되었다.

자신은 물론이고 세상도 변화시킬것 같았던 놀라운 감동을 야금 야금 삼켜버리고,내힘으로 안간힘을 쓰게하는 우리의 상처와, base camp 없이 무리한 등산을 실행하듯 ,우리의 관계의 상실과 그로 인한 관계에 대한 미숙임을 나누면서 그들이 얼마나 위로받고 새힘을 얻는지 은혜의 도가니였다.또한 제가 충전되고 강화되는 놀랍고도 뜻박의 느낌으로 많이 행복했다.

기회가 있을때마다 중국선교에 열심히 하고 싶은 갈망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있었다.

수업을 하는 사이사이, 자녀를 성장시키는 부모가 좋은 부모이듯이 사람을 착취하지 않고 성장시

키는 좋은 교회를 이루어야함과 ,우리가 그런 목자가 되어야함을 나누면서 생명샘교회가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키는지- 기회를 주고 맡겨줌으로 실재적 성장의 발판을 주는-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자랑하며 좋은 교회에 있는 행운을 하나님께 감사했다.

늘 사랑스런 동생과 같은 느낌이었던 지체와 서로의 영을 나누는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갖는 행운도 빼놓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그영혼을 어떻게 만지시고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감동의 시간이었다.또 김수분 권사님의 사랑도 너무나 존경스러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여기까지 사랑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생명샘 교회, 사랑하는 나의 남편 모든 지체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함으로 모든 사랑에 응답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