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캄보디아선교 소감문 - 홍경범 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0.11.26 조회수1730
 

캄보디아 선교를 다녀와서


                                         홍  경  범  집사




선교를 가기 한달전부터 교회 지하 화평룸에서 주일저녁예배후에 기도 모임을 갖기 시작했다. 기도로 준비하는 모습에서 많은 은혜를 느꼈으며, 사탄의 방해를물리쳐 달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기도했지만 사탄은 양호근 집사님을 한국에 남겨둔채 15명만이 출발 프롬펜에 도착했다.


먼저 오셔서 기다리신 박장준 집사님이 합류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봉사활동 선교지인 희망의 학교를방문했다.


깨끗한학교 잘 정리정돈된 교실이며 한국의 학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빈민가의 학교라고는 믿기 어려웠다.


교실과 교무실,양호실,시청각실,교회등을 둘러보고 팀원은 운동장에 집합했다. 봉사활동을 하기전에 상견례를 위한 준비를 하는것같다. 잠시후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모두 나왔고 준비해간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너무기뻐하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했다.목소리는 학교가 떠나갈듯 컸고 얼굴의 미소와 생기있는 모습은 주변을 온통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먹지를 못해서 체구는 깡 말렀고 바람이라도 세차게불면 날아갈듯 나약해보이지만 지금이순간은 정말 행복해 보였다. 이땅에 임만호 선교사님 내외가 오기전을 상상해보았다. 뿌린 씨앗이 싹이나서 자라 앞으로 맺힐 열매를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았다.


선생님들은 선물로 받은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메고 나왔는데 너무 멌있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학교 페인트칠을 하기시작했다. 이흥석 집사님의 말씀에 따라 하바끼조,창틀조, 벽조,청소조,놀이터보수조 등으로 분담하여 팀원모두 한마음으로 땀방울을 흘렸다. 학교선생님과 학생들도함께 하나가되어 페인트칠을하니 힘들었다는 생각보다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선교둘째날에는 학교에서 빗물에 라면을 끊여 먹었는데 그맛이 매우 좋았다.(참고로 이곳은 물이귀해서 빗물을 모아뒀다가 음료및 대용으로 사용한다고함)화살처럼 지나간 시간을 미워할때가오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지금어디에 있고, 하나님을 전적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아들이었는지? 묻고싶었다.빈민가의 생활은 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로 비참햇다. 우리나라의 원두막같은 공간의집에서 여러식구가 모두살고있다. 구정물과 파리와 쓰레기와 범벅이가 돼서 그렇게 뒹굴며 살아가고 있었다. 캄보디아여 일어나라! 「일어나라 빛을발하라 이는 네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60-1)


대한의 아들딸들이여 이곳을보라 형제자매여 캄보디아를 생각하라.


나는 이렇게 외치며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주여!주여!주여!


우리팀원들은 주야로 잠자기전과,일어나서 신약성경을 통독하였다.완독을 목표로 계획했지만 완독을 하기에는 선교 일정이 워낙 빡빡하여 작은분량을 남겨두게되었지만 나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니었다면 이상기 집사님의 병환의우려가 다른팀원에게도 발생할 수 도 있었으니까요.


셋째날 저녁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저녁기도회를 마치기전 장로님께서는 저에게 이상기 집사님의 병환에 대해 치유기도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제눈에는 다른 팀원들은 하나님의 군사로 잘 준비된것같았으나 저는 그렇지가 못해 매우 당황 스러웠습니다. 우리는 모두 집사님의몸에 손을 얺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주님께 맡기고 기도를 시작하는데 주여! 어찌하여 이많은 사람중에 이상기 집사님에게만 고통을 주시나이까? 아불싸 기도를 마치고 쏜쌀같이 그방을 빠져나와 밤새 뒤척이고 말았다. 집사님 전 정말 증상이 가라않게 해달라고 기도한거 아시죠! 부끄러운 마음에 안절부절하는데 장로님께서 이러시더군요. 어제 집사님의기도로 이상기 집사님의 증상이 많이좋아 졌다며 격려를 해주시더군요. 깊은마음으로 배려해주신 장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선교일정은 그렇게 몰랐던 팀원들을 알게하시고 우리모두는 점점 가까워지고있었다. 나는 선교팀원중에 정확히 아는 사람은 단한명도 없으며 단지 샘파43에서 조성훈집사님을 부리더로 만났고 샘파44기에서 지원팀 섬기미로 송기안 집사님을 아는것이 전부다. 교회에서 그만큼 홀로 생활했던제에게 이렇게 교회의 중직자들을 한꺼번에 알게하시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일정을 더해가면서 팀원들과의 교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알게되니 화평케 하는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라는 성경말씀이 생각나더군요.


함께 선교일정을 마치기까지 부족한저를 팀원으로 생각해주신 형제님께 감사를 드리며 정해원청년,조성훈집사님,이재국집사님,김영수집사님,김용백집사님,기노경집사님,여성수집사님,허남기집사님,송기안안수집사님,이흥석안수집사님,김영배안수집사님,이상기집사님,강위수안수집사님,오동철장로님께 함께했던 시간들 소중히 생각하며 선교지에서 했던것처럼 열심히 기도하며 살아가는 생명샘 가족이 되겠습니다.




2010.11.21   캄보디아,베트남 선교지를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