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특별히 관심을 가졌다.
철학자는 소크라테스였고 그 이유는 '너자신을 알라'라는 명언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때 예수님을 영접한 뒤 세상이 달라보이고 나와같은 청소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게하자.'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하자'라는 생각이 내 인생을 방향잡게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나를 먼저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후 오랜세월이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나'를 찾는 일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더욱 이번'내-인 치유세미나'에 관심이 많았고 기대도 컸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만족과 아쉬움의 공존이다. 내가 알고있는 나를 확인한것과 나도 모르는 나를 알게 된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너무 짧은 일정이었기에 명확하게 알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나는 점액우울과 점액 다혈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는 기질을 갖고 있으며 '강압과 거부'의 양육패턴을 지닌 사람으로 확인되었다. 인지치유를 통해 사건전환의 어려움과 그탁월한 치유효과를 인정하게 되는 좋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나와 대면한다는 것은 매우 설레고 때로는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다시한번 내 앞에 서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의 여정을 살아온 내 앞에 조금은 움추린 모습으로 서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명한 메세지를 분별키 위해 안테나를 민감하게 돌리고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교감에 민감해지고 싶다.
오랜시간 공부한것을 정리하여 배움의 기회를 통해 쉽게 스스로를 알도록 도와주신 박승호목사님과 이를 먼저 배우고 터득하여 현장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스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모든것을 연출하시고 진행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