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내적치유소감(김영미)

작성자 이문영 날짜2004.02.06 조회수2826
남편의 권유로 내적 치유를 수강하게 되었다.
막상 등록은 하였지만 여러가지 핑계를 삼아 참석하고 싶지 않은 충동과 갈등을 느끼며 강의에 임하게 되었다.

준비되지 않은 나의 모습은 두가지의 마음으로 갈등을 하며 마음 속 깊게 와 닿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나의 사고 속에서는 자로 줄을 긋듯이 모든 상황을 설정해 놓고 거기까지만 호응하고 받아들이는 성격이었다.
자동적 사고로 인해 현재의 삶 속에서 자주 부딪히며 강압과 분노로 인해 자주 화를 내며 신경질적인 나의 모습을 보았다.

한 시간,두 시간.......여러 시간의 수업을 통해 나의 어린시절의 성장과 부모님과의 관계, 형제 자매와의 관계 속에서 지금의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큰 딸이라고 늘 부모의 기대와 동생을 돌보아야 하는 삶 속에서 나 혼자만 희생했다는 강박감 속에서 늘 보상 받기를 원했다.

성격의 패턴을 배우며 나의 성격에서 비추어지는 생활의 모습을 알 수 있었으며 어떠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가 있었다.

늘 엄마와 부딪치는 원만하지 않은 관계 속에서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었다.
딸에게 자주 화를 내며 강압했던 나의 모습이 내적 치유를 배움으로 어린 시절 엄마를 통해 형성 되었던 인성이 지금에 부모인 내가 자녀에게 행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내적 치유를 공부하기 전에는 나의 성향과 양육의 태도를 알지 못함으로 부모, 형제, 남편, 자녀에게 상처를 주었음을 알게 되었다.

수강 후에는 나의 삶의 변화를 위해 새롭게 적용하여 실천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다. 그리 쉽지 않으리라 생각 되지만 가장 작은 것에서 부터 변화된 모습이고 싶다.

마지막으로 처음에 시작했을 때의 무거웠던 마음이 지금은 많이 감사 드린다
알지 못함으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쳤음을 고백하며 앞으로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섬기고 싶다.

`내적치유`를 공부하게 됨을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