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샘파 56기를 수료한 안석재입니다.
2013년 사업이 급성장하여 사업장 확장을 위해 투자를 했으나, 2014년 세월호와 2015년 메
리스등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급락하게 되면서 저의 노력만으로는 안됨을 깨닫고 2016년 3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 신앙생활을 해보자.
둘째, 매장을 정상화하자.
셋째, 나를 변화시키자
이렇게 결단을 하고 교회를 다니게 되니.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
다. 교회를 등록하고 참가하게 된 56기 샘파부터 저는 조금씩 변하게 되었습니다. 샘파를 통
해 저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면서 많은 변화 그리고 결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것 같습니다. 샘파를 통한 은혜로, ‘사랑’ ‘용서’ 등에 관해서 깊이 생
각하게 되었고, 부모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제 자신도 자녀를 어떻게 사랑하고 용서하고 있는
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렇게 신앙생활의 기쁨을 알아가던 중, 매장을 정상화하는 목표에
대해서도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던 가운데 저는 어느날 한 성도와의 대화 중
에 바로 저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너는 매출이 오르기만 기
도하고 있고, 행동하지는 않고 있구나.’ 그때부터 저는 출근시간을 30분 당기면서 열심히 일
을 하였습니다. 30분 당기기가 많이 힘들더라구요, 힘들었지만 출근시간이 빨라지다보니 식자
재의 관리가 용이하여졌고 업무의 효율성도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러길 또 몇 개월이 흘렀
으나, 매출은 그 이상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두 번째 말씀을 주셨습
니다. ‘아직 약하다, 좀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그 때부터 출근시간을 2시간 더 앞당겨 일하기
시작하자, 매출은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았으나 제가 원하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또 주신 말씀은 ‘네 힘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셀장님에게 상담요청을
하니, 아내와 함께 기도하고 아내를 많이 격려해주라는 겁니다. 그 말씀에 바로 순종하지 못
했습니다. 이미 충분히 힘든 아내에게 이야기를 꺼내면 어떻게 반응할 지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선뜻 말을 하지 못하고, 몇 일을 고심하며 지냈습니다.
그 당시는 담임목사님께서 저술하신 창세기를 읽으며 성경을 공부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러
다. 요셉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 저의 마음을 대변하는 글 같았습니다, 너무 감동이 왔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읽어주었습니다. 아내에게 읽어 내려가는데 눈물이 흐르면`서 차마 더 이상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잠시 울음을 참았고 다시 읽어내려 가는데 또다시 눈물이 흐르면
서 더 이상 읽을 수가 없었고 책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한참을 있었습니다. 그때 아내의 눈에
도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내도 저에게 기도의 감동을 이야기해주었
습니다. 그동안 많이 미안했고, 마음도 알았고 당신이 많이 변화되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에게 감사했습니다. 결혼 후 첨으로 함께 흘린 감사의
눈물이었습니다.
아내도 제 뒤를 이어 57기 샘파를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자연스럽게 서로 있었
던 일을 대화로 나누고, 성경공부도 같이 하고, 말씀도 아침 저녁으로 듣고 있습니다. 예전에
는 둘이 10분정도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삼천포로 빠져서 결국은 서로 불편한 대화로 바뀌고
서로 상처만 주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아침에 같이 눈뜰 때부터 한 두 시간씩 대화를 하고 있
습니다. (아멘!) 부작용도 있더라구요 아침에 둘이 이야기 하다 보니 시간가는 줄을 모를 때가
많아, 출근시간이 자주 늦기도 합니다.
제 어머님의 친 동생이 스님이십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님도 절을 열심히 다니시고 새벽에 항
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교회를 갔으니 그후로 부모님은 저에게 실망
감과 배신감을 느끼셨습니다. 저는 부모님과의 관계 문제를 역시 신앙으로 이겨내기 위해 셀
장님과 고민상담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부모님에게 상처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고 고민하던 때에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되었고 어머
님께서 참으로 즐거워하셨습니다. (사업후 첨으로 함께한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또한 신앙생활을 하기 전에는 바쁘다는 핑게로 부모님에게 한 달에 몇 번 전화드렸는데요 지
금은 매일 아침 전화도 드리고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많아지게 되었고, 부모님과 형제들 간에
대화하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가족의 변화와 회복 되어가는 것에 감사가 늘어
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머님께서 걱정보다는 사랑한다는 말씀도 자주 하십니다. 또한 저는
그동안 새벽까지 당구, 바둑을 두던 것을 모두 다 끊었습니다. 좋아했던 취미를 끊어서 처음
에는 많이 아쉬웠지만, 지금은 그만큼 시간이 여유로워지면서 꼭 해야하는 일과 중요한 일,
급한 일 등을 분별하게 되었고 더불어 시간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2016년도 신앙을 가지면서 3가지 목표를 세웠던 것을 모두 다 이루었습니다.
첫째-신앙생활을 통해 은혜가운데 살게 되었구요.
둘째-매장의 매출도 정상으로 90프로 정도 회복되었고,
셋째-저를 변화시키므로서 나 자신보다 가정에, 그리고 저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현
재로서의 저를 만족하고 있구요. 앞으로 점점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2017년 목표는,
첫째-신앙의 성장이구요
둘째-일의 성장이구요
셋째 저를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내와 같이 내적치유를 하면서 또 다시 성장하고 있
습니다.
에베소서 3장 8절 말씀( 모든 성도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에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저에게 첫 소명으로 제
가 받았던 은혜를 주위분들에게 더 알리려고 합니다. 왜냐면 더 알리기만 하면 은혜를 저에게
계속 진행형으로 주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이 자리에는 저를 통로로 삼아 58기 샘파에 몇
분이 참여하시고 계십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는 샘파를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하나님
의 은혜가 얼마나 풍성한지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저의 간증이 여기 계신 한 분이라도
영향을 받으셨으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싶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