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슴 벅참을 글로 표현한다는 한계를 느끼며 한동안 눈물로 시간을 보낸다.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생명샘교회 멀리 집나갔다 돌아온 자식 반기는 부모처럼 나를 사랑으로 품어 주었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진정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래서 순종으로 시작한 샘파였다.
첫주 다소 어색했던 우리들의 첫 만남... 9주가 지난 지금 이 모습을 어찌 상상이나 했겠는가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상처를 어루만지며 함께 눈물흘리고 공감하고 지금 이 모습이 감동스러울 따름이다.
하나님은 어쩜 이렇게 정확한 만남을 배열하셨는지 그 또한 감동이다. 조원의 막내로 언니 집사님들의 사랑 속에서 행복한 9주였는데 아- 다음 주부터는 어디에다 비빌까 벌써 허전해진다.
샘파의 꽃인 인카운터 수양회에서는 나의 뿌리 깊은 상처를 찾고 그 상처 속에서 아파했던 나를 보고 치유할 수 있던 귀한 시간이었다. 1박2일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삶의 포커스를 그 분으로 맞추기에 충분했고 버겁고 힘들었던 나 자신을 십자가에 회개함으로서 거듭날 수 있었다.
고난과 어둠에서 헤매던 나를 건져 살리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이 공간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섬겨주신 섬기미 여러분들 그 손길 하나하나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벌써 다음 주 목요일이 허전해집니다.
하나님! 샘파를 통해서 만남의 축복 주시고 이 가슴 벅참을 사랑과 충만함으로 채울 줄 알게 하시며 저를 살리는 길로 인도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