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목성연 어머니학교 시연을 마치며... 6조 최윤자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10.12 조회수1735
길가의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나를 반기며 "어서 오세용~" 하고,  바다와 하늘은 왜 저리도 파랗고 깨끗하게 보이는지~~
어머니학교에 들어서자 멀리서 얼마나 일찍 오셨는지 방긋 웃으며 나를 반갑게 맞아 주셨다.  시가시간, 조별 나눔의 시간, 앞에서 발표하는 사연들을 들으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가슴이 찡하니 아프기도 했다.  식사시간에는 예쁘게 맛나게 준비해 주신 음식을 열심히 먹었고, 수고하시는 분들 덕분에 2박3일동안 호강을 받았다.  세족식때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가 생각났고, 나는 무엇을 깨뜨려 주님께 드리나했더니 역시, 나를 깨뜨려 주님께 드려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를 깨뜨리려면 많이 아플텐데....
한 번으로 깨뜨려지지 않아 몇번씩이나 반복하고 아직도 나도 모르게 남아 있는 것 마저도 미련없이 완전히 깨뜨려야 하는데....  아플지라도 주님이 원하시기에 깨뜨려진 나를 주님께 드려야겠다.  내가 액체나, 고체나, 기체로 빚어질지라도 토달지 말고 순종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