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어머니학교 소감문-신승엽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10.08 조회수1787

고흥 목성연 어머니학교 시연을 마치고


신승엽집사



어머니학교 시연은 각 주차별 주제 강의와 주어지는 과제를 가지고 서로 조별로 나눔을 갖습니다. 원래는 1주씩 5주프로그램인데 2박 3일에 몰아서 하는 일정이었기에 빡빡하기도 했지만 젊지 않은 연세들이기에 (40대후반 부터 50대 60대까지) 강의 듣고 토의하며 또 과제로 주어지는 편지쓰기 등을 잘하실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목사님 사모님들이 대상이라 일반 성도인 우리들이 잘 이끌어 갈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시작하기 전 목사님께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섬김을 허락하셨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이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분명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조금은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스텝기도회로 시작을 해서 저녁 스텝기도회로 마무리를 하고 각자 숙소에서 또 다음 주차들을 확인하고 간단하게 중요한 일정들을 체크하는 바쁜 일정이었습니다. 첫날은 오후2시에 시작해서 1주차만 진행했기 때문에 여유로울 수 있었지만 긴장한 탓에 더 힘들고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둘째 날은 2주차, 3주차, 4주차를 몰아서 진행해서 아침 8시부터 늦은 밤 12시까지 강행했으며 마지막 날은 5주차 오후12시 30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매시간 계속되는 강의가 바닥에 앉아서 듣는 것이라 불편했지만 주차시마다 있는 과제 편지쓰기(나의생애, 아버지께, 어머니께, 남편에게 또 자녀들을 사랑하는 이유 20가지, 소감문등)도 만만치 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매시간 시간마다 간섭해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은혜롭게 마치칠 수 있었습니다. 이시간 제가 받은 몇 가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저희 조에 있는 자매님과 같이 한 시간들 입니다. 어머니학교에서는 호칭을 자매님으로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사모님들이라 당신들의 사연들을 과연 잘 말씀해 주실까 걱정을 했는데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 열심히 과제들을 해 주셨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는 생각의 틀이 바뀌고 편지를 쓰면서는 마음이 치유되는 듯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소그룹모임을 통해 마음을 열고 한 마음이 되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해주시고 인도해주심을 경험했습니다. 바쁜 일정이다 보니 소그룹모임시간도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모임에 연결고리가 하나씩 끼어져 있는 듯 했습니다. 한분이 이야기 하면 다른 한분이 그와 같은 경험을 했고 또 다른 어떤 분이 이야기를 하면 또 다른 분이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해서 서로 나눔을 통해 치유가 되고 위로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임에도 모자라지 않고 넉넉하게 모든 분들의 마음을 채워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나눔 시간에 발표를 한 후 발표자를 우리사모님께서 포옹해 주시는 모습에 또 다른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사모님의 주제 강의 시간에 어떤 분이 우리교회 사모님은 무섭다고 했다고 말씀 하시면서 껄껄 웃으셨는데 사실 저도 약간은 그 말씀에 동의 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나오셔서 발표하신 사모님들을 한 분 한 분 안아주시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랑이 가득 담기고 위로가 가득담긴 그런 귀한 포옹이었습니다. 그런 우리사모님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지고 커다란 나무처럼 든든해 보였습니다. 사모님 저도 나중에 그렇게 꼬옥 한번 안아주세요. 세번 째는 생명샘교회 스텝들이 하나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분열과 불평의 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스텝 어느 한사람도 불평이나 불만하지 않고 오히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서로 도와주려 애썼습니다. 눈빛으로 위로하고 미소로 격려하며 손잡아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났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라 는 말씀처럼 정말로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전혀 힘든지 몰랐습니다. 모든 일정을 소화 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전쟁에 승리하여 전리품을 안고 돌아올 때의 기쁨이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한 은혜로운 섬김의 자리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