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너밖에 없다

윤성은 전도사 / 빌 2:19-30
2 3 4 5 6 7 8 9 10 ... 17

dot01.png

본문

2:19-30 ‘너밖에 없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순종을 본받아 자신의 생명까지도 기꺼이 쏟아붓는 전제의 삶을 요청합니다. 그 부르심에 온전히 응답하여, 바울과 함께 하나님 나라와 구속사의 거룩한 도구로 쓰임 받은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들을 통해 주님은 십자가를 짊어질 영광스러운 헌신의 자리로 우리 또한 부르시며 말씀하십니다. "너밖에 없다."

 

1. 디모데

바울에게 디모데는 유일하게 뜻을 같이하는, 동등한 영혼을 가진사람이었습니다. 모두가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세대 속에서,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일만을 구하며 교회의 사정을 진실히 돌보았습니다. 세상은 스펙과 외적인 조건을 따지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묵묵한 인내로 연단된 사람을 쓰십니다. 이 연단은 숱한 위기 속에서도 영적으로 입증되고 검증된 신앙과 인격을 의미합니다. 디모데는 어린 나이의 약점, 육체의 질병, 거짓 교사들과의 영적 전투를 이겨내며, 자식이 아버지를 섬기듯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통과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는 사람은 이처럼 십자가 아래서 철저히 다듬어지고 연합된 일꾼입니다.

2:20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2. 에바브로디도

빌립보 교회가 바울을 위해 파송한 에바브로디도는 바울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는 자요, ‘함께 군사 된 자였습니다. 이는 세상의 핍박 앞에서 내 생명을 온전히 맡기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방패를 맞대는 전우를 뜻합니다. 그는 죽기에 이르러도 복음을 위해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그리스도의 일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심지어 병들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안위보다 교회의 근심을 먼저 염려하였습니다. 본인을 드러내기보다 공동체의 부족함을 채우는 사람이었고, 개인의 안전보다 복음과 교회를 먼저 위하는 이타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는 사람은 이처럼 형제가 되고, 동역자가 되고, 전우가 되어 주며 자기 삶으로 복음을 증언하는 자입니다.

2:25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3. 이와 같은 자들

바울은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자들이란, 나의 만족과 유익이 아니라 지체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기꺼이 조연이 되기를 자처하는 사람들입니다. 교회는 서로를 위해 파송된 존재들의 공동체입니다. 모두가 이런 자들이 되어 서로를 존귀히 여길 때 참된 공동체가 세워집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나를 심으신 가정, 직장, 교회, 그리고 맡기신 모든 자리가 바로 나만이 감당할 수 있는 거룩한 사역지입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를 향해 이 십자가를 짊어질 자는 너밖에 없다고 지명하여 부르십니다.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부르신 그 자리에서 기꺼이 나의 삶을 쏟아붓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2:29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