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소감 / 말씀 : 고후 8:16-19, 23-24 “같은 마음, 같은 간절함”
1진 정창조 지파 / 류한규 셀 / 김형민 집사
[1] 말씀요약
1. 교회를 향하여 같은 간절함을 가진 동역자 디도가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해 합니다. - 16절
- 교회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동역자에게 같은 마음을 주심에 감사함
- 소망과 위로의 말씀 : 한 교회에서 만나 하나님으로부터 같은 마음을 받아 진리를 위해 동역자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것
- 바울과 디도처럼 교회와 공동체를 향한 같은 마음, 같은 간절함으로 동역해야 함
2. 디도가 바울의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나아갔습니다. - 17절
-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이 감당해야 함
- 하나님은 인색함이 아닌 자원하는 마음을 좋아하시고 기뻐하심
-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께서 권면하는 말씀 앞에 자원하여 사는 것
3. 하나님은 또 다른 디도를 기다리십니다. - 18절~19절
- 끼리끼리가 아닌 모두가 보기에 아름다운 동역의 모습을 보여야 함
-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과 힘이 되는 동역자를 기다리심
[2] 소감 및 적용
저는 초등학교 4학년, 3학년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배 너무나 예쁜 자매를 둔 37세 젊은 아빠입니다. 대학 졸업 후 장교로 군복무를 하며 동반자를 만나 26세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모태신앙이었지만 교회에 반감이 많은 청소년 시기를 지나 어떠한 계기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신앙에 불이 붙는 시기에 아내를 생명샘 교회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배우자 기도도 열심히 하고 있던 때에 주님이 보내주신 반쪽이라는 확신을 갖고 서로 기도하며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해 겨울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상의를 할 때 의견 조율이 필요 없이 서로가 통하는 부분이 신기하게도 참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신앙의 색깔이 같았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 안에 욕심과 열등의 마음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가정과 비교되기 싫어지고, 더 자랑하고 싶고, 세상의 탐욕스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며 질투와 부러운 마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인을 통해 동업/투자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외제차를 끌고 아이에게 풍족하고 넘치게 해주던 지인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너무 의지했고 돈과 물질의 노예가 되어버렸습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세상만 보고 좇아가다 사업을 시작하고 2년이 채 안되어 모든 재산과 신용을 잃고, 감당할 수 없이 불어나는 채무를 다 떠안게 되었습니다. 억울함과 배신감에 시도 때도 없이 하지 말아야 할 생각들로 온 몸과 맘이 지배당해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가장으로서 숨 쉬고 있는 것조차 미안하고 면목이 없었습니다. 좌절과 두려움, 불안함뿐 이었습니다. 살아갈 힘과 희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는 그러한 때에도 바로 서 있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의 자리에 나아갔습니다. 눈물로 울부짖으며 기도했고, 원망도 했을 것이고, 그러다 회개도 하고 감사하기를 반복하며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아무런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고, 상황도 나아지지 않았지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같이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모든 문제 위에 계신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기도로 동역하게 하셨습니다. 기도로 시작하지 않았음을 회개하고, 주님과 멀어진 것을 회개하고, 이러한 계기로 주님을 더욱 가까이 찾게 하심에 감사드리며, 주님을 더 알아가기를 소망하며,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세상적인 물질은 모두 없어졌지만, 도우시는 손길을 붙여주시고 조금씩 해결이 될 방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를 붙잡고 계셨고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저희 가정은 이 일을 겪으며 매주 정해진 시간에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상황을 온전히 설명해주진 못했지만 기도제목을 나누며 같은 마음으로 네 식구가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교회를 위해, 환우 분들을 위해, 캄보디아를 위해 같이 기도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디도와 같은 동역자가 있으십니까? 네, 저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최고로 훌륭한 동역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모두에게 칭찬받고 모두가 보기에 아름다운 동역을 하겠습니다. 공동체 안에서도 그렇게 보시기에 좋은 동역자가 되실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3] 결단
1. 하나님의 스피릿, 생명샘 교회의 스피릿, 세워주신 목자(목사님, 지파장님, 셀장님)의 스피릿을 닮아 같은 마음으로 동역하겠습니다.
2. 맡기신 교사의 직분에 즐거움으로, 기쁨으로 감당하겠습니다.
3. 모두가 보기에 힘이 되는 동역자가 되겠습니다.
[4] 기도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주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부르신 이 곳에서 주님을 향한 같은 마음과 같은 간절함으로 주님이 바라보시는 그 곳을 바라보며 기도하며 동역함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주님의 눈과 마음이 가는 곳에 우리의 눈과 마음이 향하게 하시고 우리가 밟는 모든 땅이 주님의 거룩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하시고 항상 살펴주시옵소서. 주신 말씀에 감사함으로 아멘으로 화답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고,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베풀며 힘이 되는 한 사람, 한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아가 생명샘교회 모든 가정이 한 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기도로, 말씀으로 살아나는 가정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이 모든 말씀 살아 역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