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23년 11월 15일 RTC_이덕이 권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3.11.17 조회수21

1진 김옥련지파 강금숙셀 이덕이권사

 

말씀요약

1.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년에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합니다(22-24). 3년의 시간을 주었음에도 아비멜렉은 돌이키지 않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스스로 왕된 삶을 살았고, 세겜 사람들 또한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힘이 될 만한 사람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가 살아야 할 곳, 있어야 할 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대표성원리를 말씀합니다(22). 한 사람이 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내가 잘 살면 그리스도인이 잘 사는 것이고, 내가 못 살면 그리스도인이 못하는 것이 됩니다.

3. 세겜 사람들이 에벳의 아들 가엘과 손잡고 아비멜렉을 저주할 때, 아비멜렉이 보루로 피한 세겜 사람들까지 다 죽입니다(30-31, 46-49).

하나님의 사람이 어려워지면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나님께로 피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면 징계를 받을지 모르지만 허망한 것을 따르면 죽음뿐입니다.

4. 스스로 왕이 된 자 아비멜렉은 여인이 던진 돌에 맞아 죽습니다. 아비멜렉의 죽음은 하나님의 징계라고 하셨습니다(50, 52-53).

 

소감 및 적용

잘못을 돌이키지 않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권력에 눈이 먼 아비멜렉은 허무한 인생을 마쳤습니다. 하나님 은혜 안에 있어야 사람의 본성을 누리는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이 됩니다.

중보기도실에 들러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둘째 딸이 결혼을 하면서 직장 가까운 곳으로 서울로 이사를 했습니다. 사위는 지방에서 근무라 주말에만 다녀가기 때문에 딸이 출산을 하고나서는 아예 딸과 한 집에 거주하며 손자를 돌봤습니다. 좀 늦은 듯한 나이에 결혼을 했으나 금방 아이를 낳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남편도 서울에서 신갈로 출퇴근을 하면서 불평 없이 손주사랑에 푹 빠졌습니다. 큰 딸은 길건너 아파트에 살았기에 손녀딸 둘도 매일 볼 수 있었고, 손자손녀 재롱에 마음이 녹았습니다.

살림을 도맡아 하며 육아를 하니 여유롭게 지낼 시간이 없이 바쁜 나날이었습니다. 새벽기도를 드리러 가까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수요예배도 가끔씩 나갔었지만 교회가 낯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주일에만 예배를 생명샘교회에서 드리고 오는 것이 너무 아쉽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3년을 서울에서 보내고 둘째의 출퇴근이 가능한 수지로 다시 이사를 했습니다. 아이가 자라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해서 신갈동백에 있는 텃밭을 짬내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중보는 교회에서 해야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몸은 텃밭에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밭에 있는 큰 나무가 새로 심은 머위잎을 가렸고, 가지치기를 잘라서 그늘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에 나무로 올라갔다가 그만 나무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일로 등뼈 2개가 골절되어 보조기구를 차고 침대에 누워 꼼짝도 못하고 2주를 입원해야했습니다. 나무 아래에 큰 돌이 깔려 있었는데 돌무더기에 떨어지지 않고, 큰 수술없이 그만큼 다친 것만 해도 기적이라고 생각했고 하나님께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자리에서 앉고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서 퇴원 후에도 집에 의료용 전동침대를 놓고 누워있어야 했고, 집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답답한 생활을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동안 내가 그동안 하나님을 떠나 자녀와 손자손녀를 돌보는 것에 빠지고 텃밭을 돌보는데 빠져, 그것들을 마치 우상처럼 섬겼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눈물로 회개하며 나를 돌아보았고, 아픈 몸으로 앉아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기간이 제가 성경을 가장 많이 읽은 기간입니다. 기도를 하면서 전에 작은 손녀딸이 나면서부터 아플 때 낫게만 해주시면 평생 새벽기도를 드리겠다고 서원했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손녀딸은 하나님 은혜로 깨끗하게 나은지 10년이 지났는데 저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회 가까운 곳으로 거처를 옮겨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교회에서 5분 거리인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가깝다보니 새벽기도에 참석하기가 너무 수월하고 새벽마다 은혜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선물들 잘 양육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믿음의 본이 되는 삶을 가족들에게 실천해야겠습니다. 골절되었던 등뼈 두 개가 후유증도 없이 완치되었고 더 건강하게 지켜주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체험합니다. 제가 받은 사랑을 널리 전하며 가까워진 거리로 늘어난 시간을 주님 전에 나와 기도에 힘쓰겠습니다.

 

결단

1. 새벽기도를 통해 하루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2. 중보기도에 참석하여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오랫동안 참으시고 회개할 때 용서하시며 오늘도 우리의 삶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순종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