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RTC 소감문

3진 이상수지파 박태성집사

 

제목"사사 입다"(11:1~10)

말씀요약

1.입다가 상황속에서 사사로 세워지는 과정입니다. 이스라엘은 암몬과 미스바에서 전쟁하기 위해 대치된 상황에서 전쟁의 선두에 나서 싸울 입다같은 용사가 절실하게 필요했습니다. 입다는 기생의 아들로 형제들에게 이방땅 으로 쫒겨나 잡류들과 함께 비천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로들은 절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입다를 찾아와 길르앗의 군대장관과 머리가 되어 주기를 여호와 앞에서 여호와를 증인삼아 제안합니다. 이런 역전의 상황은 입다가 비록 이방땅에 살고 있었지만 바알이나 이방신을 붙잡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잡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2.이스라엘 장로들이 하나님의 허용아래 입다에게 지휘권을 줌으로 입다는 머리가 되어 전쟁을 수행하게 됩니다. 입다는 길르앗의 머리가 되어 암몬족속의 침공에 대해 가급적 평화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냅니다. 그러나 암몬 왕은 길르앗은 원래 자기들 땅이니까 돌려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입다는 이스라엘은 암몬족속의 땅을 침입한 적이 없으며 지금 길르앗 땅은 암몬족속이 300년 전에 아모리인들에 빼앗긴 것이고 이스라엘은 아모리족속으로부터 점령한 땅임을 명확한 역사적 근거를 들어 반박하고 여호와께 판결을 간구합니다. 입다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역사와 말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암몬이 입다의 말을 거절하고 전쟁을 하고자 하자 입다는 큰 전쟁을 앞두고 서원을 합니다. 입다는 승리가 너무나 절실하고 간절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서원을 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와올 때 가장 먼저 반기는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다고 합니다. 그 결과 무남독녀 딸이 제물이 됩니다. 당시 이방땅에서는 사람을 가장 큰 제물로 여겨서 사람을 그들의 신에게 바치는 일을 행했습니다. 하나님 중심주의로 살아온 입다였지만, 이방문화에서 보고 배운 것이 작동해 우상을 섬기는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잘못된 서원을 하게됩니다. 입다만이 아니라 요단강 동편에 거주했던 이스라엘 족속은 다 이방문화에 젖어 이방문화 속에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이방문화는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게 합니다. 우리 삶에는 요단강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도록 지켜주는 선이 있어야 합니다. 요단강 서편, 그것은 오늘 나에게 허락된 교회이며,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려고 이곳에 있게 하셨습니다.

 

소감및 적용

입다의 서원은 잘못된 서원의 대표적인 예로 이를 통해 잘못된 서원이라도 무조건 지켜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2005년 경 저는 우연한 기회로 인터콥이라는 선교단체에서 선교훈련을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다행히 여건이 돼서 퇴근하고 훈련에 참석하여 거의 6개월 동안 받은 것 같습니다. 당시 선교훈련을 받은 것은 금방 나가려고 받은 것이 아니라, 언젠가 때가 되면 나갈 기회가 있겠지 하는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훈련이 끝날때쯤 선교사로 헌신하는 촉구가 있었고, 내 자신을 보면 아직 준비도 안돼 있는데 자꾸 재촉은 하고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선교사로 가겠노라고 그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기억이 항상 남아 있었고 서원했다고 생각을 하고 항상 마음 한쪽에 부담감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홍석 선교사님 파송식할때는 예전에 선교사로 나가겠다고 서원한 생각도 나고 자책도 되고 부담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또 몇일전에 기도할때는‘RTC를 적어야 하는데 이 사건을 어떻게 하지고민하며 기도도 못하고 어떻게 선교사 서원에 대해 다른 대응책은 없나 끙끙거리며 머리를 굴려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에다가 지금부터 30년전 직장 초년생때 이동을 하고 싶은데 별 방법이 없어서 주님이 이동시켜주시면 일정헌금을 하겠노라고 기도하고 이동이 되자 슬그머니 접어버렸던 생각까지 기억나게 하셔서 이제 서원이 2가지로 늘어버렸다. 그런데다 예전에 아들을 주님께 바치겠습니다. 딸을 주님께 바치겠습니다. 하는 자녀의 의견은 상관없이 멋대로 한 약속도 기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 내가 참으로 하나님앞에 어리석은 짓을 많이도 했구나 하며 후회가 되었습니다. 부모의 잘못으로 자녀가 얽매이고, 본인의 잘못으로 본인이 얽히니 참 답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지나가버린 일...

우울한 기분으로 목사님 설교를 다시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눈이 번쩍 띄었습니다. 서원기도는 조건적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고 있는 선교사도, 자녀도 조건적이지는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갑자기 마음의 족쇄가 확 풀어지며 마음이 너무 가벼워졌습니다. 내가 혼자 하나님께 한 약속과 서원은 다르구나 하는 것으로 서원기도의 문제가 해결되게 되었습니다. 갚을 것은 갚고 주님이 주신 이 자유는 누리도록 할 것입니다. 사실 서원기도에 대한 정의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왜 지금까지 이렇게 묶여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단

1.말씀을 알아가는데 더 힘쓰겠습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유익한 봉사자가 되겠습니다.

2.교회가 온전히 보호받도록 늘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어떤 상황, 어느곳에 있던지 하나님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잘아는 것과 올바른 신앙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한 이 교회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도록 지켜주는 선이 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모든것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