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24년 7월 31일 RTC_안영수 안수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4.08.04 조회수41

RTC 소감문

1진 안영수

 

말씀 요약

 

주제 : 4:14-16, 5:1-5 “생명

레위기의 핵심 주제는 레 11:4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입니다. 여기서 거룩은 구별됨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거룩 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구별되어 거룩하라 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는 우리는 우리의 죄로 인해 스스로의 힘으로는 거룩해 질 수 없고 하나님과 멀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구약에서 우리가 거룩해 지기 위한 구별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제사법인 5대 제사(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를 주셨고 제사를 드리기 위해 대제사장을 지정하여 주셨습니다. 구약에서의 대제사장은 아론 계열로 그 효과는 1년 이었습니다. 그것도 오직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더 큰 계획을 갖고 계시어 신약에서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큰 대제사장으로 보내 주셔서 우리를 위해 대속 제물로 삼으셨습니다. 따라서 이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죄 사함의 구원을 주시고 구원받은 자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즉 전 인류를 향하신 구원의 은혜이며, 구원받은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의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영생의 삶은 죽은 이후 천국 가는 것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 현재의 삶에서 누리는 생명의 삶입니다. 생명의 삶은 누림의 삶이며 성장하는 삶입니다. 그러기에 나에게 주신 생명이 나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고 전파되어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고 살리는 삶이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지상 명령인 모든 민족을 제자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복음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24:19-20) 생명 전파, 즉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가 지금 사역하고 있는 5대양 6대주 대륙 선교의 정신이라 생각됩니다.

 

소감 및 적용

이번 주일 말씀은 저에게 큰 감동과 은혜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 주신 것이 죄 사함의 은혜도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소중함으로 보시고 그 생명을 살리기 위함이었으며 그 역할을 이제는 우리 한 사람을 통해 교회를 통해 이루시기를 위한 것이라는 것이 큰 은혜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의 일이 생각 났습니다.

저에게 지난 한 해로부터 올해 3월까지 정말 회사 업무적으로나 건강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고난의 시기였습니다. 업무적으로는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시간만 흐르는 상황이었으며 저는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스트레스가 매우 많아졌습니다. 또한 공학도로서 40년을 일해온 제가 전혀 새로운 인문학인 한국학을 배우면서 과제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시간에 쫓기게 되어 꾸준하게 지켜온 운동을 하지 못하고 당뇨 관리도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계속 몸무게가 빠지고 결국 1년 동안 11Kg 빠지고 올해 1월 초에 정기 검사에서 측정한 혈당이 400까지 오르며 긴박한 상황이 되어 급기야는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멘탈적으로도 무너져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온 것인가하면서 참 많이 묻고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토막잠을 자고 나면 팔 다리가 아프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무력감의 터널안에 있는 내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 참 의지하고 맡기지 못하고 내 생각으로 내 힘으로 하려 했던 나의 욕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많은 회개를 하였습니다. 그때 진 목사님과 상의 후 바로 담임 목사님과의 면담을 통해 담임 목사님께서 기도의 방향을 알려 주셨습니다. 오직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붙잡아야 한다는 것과 병원 진료와 함께 3개월간 회사 휴직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진 목사님과의 일대일 과 지파 식구들의 중보 기도가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 보다도 힘든 사람은 아내였습니다. 저는 아프고 환자라는 이유로 힘들다는 표현이라도 하였지만 아내는 저를 보호해 주느냐 거의 3개월을 같이 자지도 못하며 표현도 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저를 보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 눈물도 많이 흘린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더욱 강한 믿음을 보여준 것은 아내 였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반드시 이겨내고 이를 통해 주실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둘 딸 역시 이제까지 열심히 살아온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며 신뢰를 보여주어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오직 2가지 기도만을 하였습니다.

첫째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를 지켜 주신다.

둘째 나는 가장이다. 내가 무너지면 우리 자녀의 신앙이 무너진다. 주님! 이를 지켜 주세요.

계속 기도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1월 말부터 저에게 맞는 병원을 찾게 되어 치료와 함께 운동 루틴을 다시 잡고 아내의 정성스러운 간호와 기도로 시간이 흘러가면서 아주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겨울 법화산을 오르면서 차가운 바람과 겨울 하늘과 낙엽을 보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감사하였습니다. 그러다가도 가끔 회복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하곤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점점 회복되어 4월에는 회사에 다시 복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체중이 약 9Kg 회복되고 수면제 없이도 아무 때나 잠을 잘 자고 당뇨 역시 기존의 관리 상태로 회복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저와 저희 가족의 생명을 살려주시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일상이 감사입니다. 할렐루야

이제는 아픈 분의 심정을 생각만이 아닌 가슴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알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도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다시 알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담임목사님과 진 목사님 전도사님 지파 식구들과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고난이 저를 성숙시켰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사랑이시며 더욱 큰 생명을 주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결단 및 기도

1. 아픈 사람을 위해 진정으로 기도 하겠습니다.

2. 일상의 감사를 잊지 않겠습니다.

3. 하나님의 자녀로 생명 전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주님! 지켜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