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19년 7월 31일 RTC_강승훈집사(대독:손용헌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9.08.03 조회수163

7월28일(주일)설교 수요 RTC 나눔
강승훈 집사
1. 설교말씀요약

말씀 : 여호수아 3:1~6, 17
제목 : 요단강 도하의 의미
요점 : 광야의 생활을 통해 시행착오 없이 요단강을 건너야 하는 여호수아의 사명과 하나님의 세례정신을 통한 그 분과의 동행 훈련이 이 시대의 우리에게도 필요한 가운데 세례정신의 세 가지 포인트는 첫 째 첫 것을 드려라, 둘 째 무교병을 먹어라, 셋 째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따라가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견고한 교제 가운데 들어가기.

2. 삶의 적용
저 또한 광야의 삶이 작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0개월간 있었습니다. 전 직장이었던 건설회사에서는 더 이상 수년씩 반복되는 해외현장파견이 두 어린 자녀와 가족을 생각해서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려웠고 더 늦기 전에 2년 전부터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온 꼭 해보고 싶었던 스포츠업종으로의 전환을 위해 가족과 고심 끝에 도전을 해서 바라고 바라던 스포츠업종으로의 이직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합격 통보 받은 후 3일 뒤, 정말 예기치 않게 연봉 협상에 대한 지급 문제로 돌연 불합격 취소를 받아 버린 그야말로 뉴스에나 나올 법한 일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당시는 이미 전 직장에 사직을 통보했던 터라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너무 허탈하고 힘이 빠진 나머지 합격 통보 후 불합격 시켜버린 그 회사를 상대로 고소하거나 찾아가서 따지고 싶은 마음조차 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가족들과 함께 마음을 나눈 후 이 문제 안에 숨겨진 주님의 뜻이 분명 무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하였습니다. 저 또한 기도하면서 신속히 다른 회사를 많이 알아보고 지원도 했지만 나이 40이 넘어 바라고 도전했던 새로운 업종의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서 번번이 탈락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런 시간이 쌓이고 쌓여 10개월이란 시간이 흘렀고 이 10개월이란 시간동안 현실을 받아들이는 시간도 굉장히 힘들었으며 무엇보다 이런 광야의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을 원망하는 마음도 꽤나 많았습니다. 물론 저 또한 모태신앙에 수많은 분들의 다양한 간증과 저 또한 20대 때 겪은 광야의 시간이 있었기에 “우리 인생에서 광야는 오히려 축복이라는 감사의 마음도 컸지만 하루에도 수차례 감사와 원망이 섞여버리는 현실 앞에서 좌절하고 또 일어서서 기도하는 시간이 반복적으로 흘렀습니다. 특히 가족과 셀장님, 지파장님, 목사님, 셀원과 지파모임에서 전폭적인 중보기도를 해주셨고 분명 이 문제 안에 주님의 큰 뜻과 계획이 숨겨져 있다는 믿음을 굳건히 붙들게 해주신 부분이 굉장한 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10개월이 흐르던 도중 대략 100번 이상 지원한 마지막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 회사는 제가 지원할 때도 절대 될 일이 없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체념하면서 넣은 회사인데 예기치 않게 서류합격 및 최종 면접 전형 합격까지 받아 가장 하고 싶었던 일로 인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그 일을 정말 감사하게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왜 주님께서 저에게 이런 일을 맡기셨는지 그 의미와 비전을 매일 찾아가고 발견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그저 제가 원해서 즐겁게 일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이 일을 맡기신 주님의 목적,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 과거 겪었던 광야의 시간이 왜 필요했는지가 굉장한 의미가 있기에 그 시간을 잊지 않도록 매일, 집에서 교회에서 회사에서 주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친밀한 시간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광야의 결론은 기쁨이자 주님의 큰 선물, 그리고 그 분의 사역에 동참하는 훈련소라는 부분을 다시금 몸소 체험했고 이것이 바로 저의 현재 삶의 적용 부분입니다.

3. 결단 : 하나님의 세례정신을 말로만 실천하겠다가 아닌 내 삶 가운데서 드릴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움을 먼저 간구하겠습니다. 특히 첫 것을 드려라 하는 부분에서 저는 제 노고로 번 재정의 십일조를 굉장히 기복 있게 드리고 있습니다. 우선 물질 앞에서 연약해지는 저를 많이 발견하였고 주님의 말씀과 언약보다는 현실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목적을 최고 우선순위로 그동안 생활했기에 온전한 마음으로 십일조를 드린 적이 부끄러울 정도로 없었습니다. 주님의 것이라고는 머리로 생각하고 회개를 하지만 결국 내 돈이고 내 것이라는 마음이 절대적이라 그동안 결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가장 연약한 사탄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재정의 십일조 원칙과 마음을 온전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결단합니다. 제 인간적인 힘으로는 또 지키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저의 결단을 들으시는 분들께서 이 하나만을 위해서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4. 기도 : 아버지, 저에게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이런 귀한 RTC 모임을 나누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저의 광야 생활 때 같이 마음 아파하시고 격려해주셨던 성령님께 모든 영광을 드리오며 저를 위해 중보기도 해주셨던 목사님, 지파장님, 셀장님, 그리고 많은 성도님들과 제가 다 헤아리지도 못하는 중보기도 분들을 주님께서는 모두 기억하시니 그 분들을 축복하시고 이제는 제가 빚진 자의 모습으로 더욱 많은 중보기도에 동참할 수 있는 믿음과 소명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진심으로 이모든 상황에 감사드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