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소감문
날짜 : 2021년 1월 3일 말씀
본문 : 눅 20장 19-24
주제 :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말씀 : 김병진 목사님
작성 : 3진 백일순 지파 최민옥 집사
RTC를 나누겠습니다.
말씀 요약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는 기존의 기득권자였던 바리새인과 헤롯당원들에게는 심각한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총독의 권세로 해결하고자 답이 없는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옪지 않으니이까?” 만일 바치라고 하면 높은 인두세로 인해 분노하던 백성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될 것이고 바치지 말라고 하면 통치 중인 로마에 대한 반로마적 정치활동으로 몰고 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혜로운 답변으로 그들을 깨우칩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로마의 주화에는 당시 황제의 얼굴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황제의 얼굴이 새겨진 주화는 황제의 것이니 황제에게 바치는 것이 당연하며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는 뜻 입니다.
사두개인들은 모세오경만 인정하고 부활과 영에 관한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부활을 믿지도 않으면서 부활에 관한 이상한 질문을 합니다. 당시의 계대결혼법을 근거로 나중에 부활하면 여러 형제와 동침한 아내는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고 질문을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은 진정한 부활의 모습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부활을 알지만, 이 세상에 초점을 맞춘 서기관들을 향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고 하시면서 강한 경고를 하십니다.
소감 및 적용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습니다. 로마 황제가 새겨진 주화가 황제의 것이듯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진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저는 현재 올해 고3이 되는 아들과 중2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가끔 인정(^^)하지 않지만 분명 아빠와 엄마의 유전자를 반반 가지고 태어난, 엄마와 아빠의 형상이 새겨진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저건 꼭 어릴 때 나랑 똑같네, 이그! 저건 꼭 지 아빠랑 똑같네”라고 이야기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다 보면 가끔 엉뚱한 행동을 해서 깜짝 놀라게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큰 걱정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당연히 성장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이겠지만 ‘왜 이런 일이 생길까?’라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엄마 아빠가 최고입니다. 아빠를 따라 하려고 애쓰고 엄마의 말과 행동에 귀를 기울이고 가능하면 순종을 합니다. 그러던 아이들이 커가면서 다른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고 더 좋아하는 것들이 생기면서 변화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 변화가 또한 감사의 제목이기는 하지만 좀 더 엄마 아빠와 소통하면서 조금은 더 부모에게 의지하고 가능하면 순종하였으면 하는 것은 저만의 욕심일까요? 어쩌면 하나님도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진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 이런 것은 아닐까요?
저는 모태신앙이 아닙니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 친구를 따라 만난 하나님은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 읽고... 그저 교회만 가도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년이 넘는 직장생활과 아이들을 키우는 워킹맘의 생활로 지친 저는 어느덧 내 몸에 새겨진 하나님의 형상을 흐릿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진 나는 온전히 하나님의 것인데...
그래서 저는 아래와 같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자 결단하겠습니다.
1) 쿰! 실천노트를 작성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겠습니다.
2) 기도의 자리와 시간을 확보하여 하나님과 소통하겠습니다.
3) 맡겨진 셀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셀장의 역할에 집중하겠습니다.
4) 어릴 때 하나님의 형상이 온전히 새겨질 수 있도록 유아부 교사로서
더 섬기겠습니다.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부족한 저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새겨주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온전히 주님께 드리지 못하고 가이사가 새겨진 세상의 것에 마음을 두고 그를 위해 살아온 지난 세월을 주님께 내려놓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말씀과 기도와 섬김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지켜봐 주시고 혹여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도록 성령님께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이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