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나눔
2진 최은선 지파 박미자셀 남명희 권사
엡6:1-3 부모님 사랑
[말씀요약]
가정은 하나님의 작품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동역조직이기에 하나님의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해 믿음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규례를 주셨습니다 (엡6:2)
십계명의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지켜야하는 계명이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인간 관계에서 지켜야하는 계명입니다. 그 인간관계에서 지켜야할 첫 번째 계명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입니다. 그리고 그 계명 뒤에는 그리하였을 때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할 것이라는 약속이 붙어 있습니다. 십계명 중에 유일하게 붙어 있는 이 약속은 부모가 아니면 생명 자체가 존재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더욱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어떠함을 떠나서 그냥 네 부모이기에 공경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다음과 같은 죄는 돌로 쳐 죽이라고 규례를 주셨습니다 (신21:18-21)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 간음하는 자, 부모를 멸시하는 패륜아는 돌로 쳐 죽이라고 했습니다. 민수기에는 안식일에 나무하던 자가 돌에 맞아 죽습니다. 요한복음에는 현장에서 간음하다가 잡힌 여인이 돌에 맞아 죽을 뻔한 모습도 나옵니다. 그런데 성경 어디에도 패역한 아들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 이유를 예수님은 탕자의 비유를 들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주신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오는 아들이 장로들의 눈에 띄어 돌에 맞아 죽을까봐 먼저 달려나가 아버지의 사랑으로 모든 율법을 덮어 버립니다.
[소감 및 적용]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동안에만 지킬 수 있는 시한부 계명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양가 네 분이 모두 돌아가시고 안계십니다. 시부모님은 남편이 중학교 때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군대에 있을 때 어머님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저의 친정부모님도 10여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딸 하나만 있는 우리 집을 보고 아들 하나만 더 낳지 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남편은 자신 같은 아들 낳을까봐 안낳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남편도 저도 회한에 젖곤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언제까지나 지킬 수 있는 계명이 아니기 때문에 말씀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아무리 부모를 공경하고 싶어도 때와 시기가 있기에 후회되는 일도 많습니다.
딸이 오랜기간 육아에 매달리다가 복직을 해서 제가 손자 유치원 등원을 시키고 또 하원하게 되면 제 부모가 올 때까지 돌봐 줍니다. 그냥 옆에서 가끔 만날 때는 사랑만 주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하며 돌봄시간이 길어질수록 복잡한 관계가 됩니다. 오늘 말씀처럼 가장 많은 노력이 필요한 관계가 됩니다. 조그만 그 녀석은 자기 주장이 많습니다. 떼를 쓰는 것도 많고 할머니는 모든 것을 용납하리라는 믿음에 영이 서지 않습니다. 건강한 가족 관계를 만들기 위해 지켜야하는 것에 대해 말씀주셨을 때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이제는 제가 하나님을 닮은 좋은 엄마와 할머니가 되고, 나의 아버지 하나님을 더욱 공경하는 자녀로 살아가기를 다짐해 봅니다.
[결단]
1.미운 일곱 살 손자를 바꾸려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기
2.경계선 인정하고 느슨한 간섭으로 바라봐주고 기다려주기
3.자녀가정의 예배회복을 위해 더욱 기도하기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이 안계시기에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을 때 얼마나 눈물이 흐르고 감격했던지요. 그 사랑과 감격을 잊어버린 채 마치 하나님이 안계신 것처럼 살 때가 너무나 많았음에 그저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요즘 자녀의 가정을 섬기며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알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 예수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자녀의 가정에 복음을 전하려해도 힘이 부칩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가 필요합니다. 자녀의 가정이 말씀으로 회복되어 하나님을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여 이 땅에서도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을 누릴 수 있도록 구원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